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하얀 이불을 살포시 덮고서 은빛으로 반짝이는 들판이 아름답다. 나뭇잎을 모두 털어낸 나무들이 떨고 있는 것이 몹시도 안쓰러운 듯 나뭇가지마다 한 자락씩 포근한 눈 솜이불로 감싸주고 있는 듯한 모습이 마치 사랑하는 자식을 품에 안은 엄마의 따스한 마음처럼 느껴진다. 2년째 계속되는 코로나로 거리는 더욱 썰렁해진 것 같다. 그런데도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장난감을 구경하는 어린아이들의 표정은 기쁨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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