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원하는가?
우리가 어렸을 땐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그 시절의 새해 첫날은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어려운 살림에 흰 쌀 몇 되를 사다가 한 나절을 불려 방앗간에 가져다주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미끈하고 굵은 가래떡이 태어난다. 따끈따끈한 가래떡을 간장에 푹 찍어서 한 입 가득 꼭꼭 씹으면 그 맛이 얼마나 달콤했는지. 소고기 기름 동동 뜬 떡국에 통통한 만두가 […]
우리가 어렸을 땐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그 시절의 새해 첫날은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어려운 살림에 흰 쌀 몇 되를 사다가 한 나절을 불려 방앗간에 가져다주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미끈하고 굵은 가래떡이 태어난다. 따끈따끈한 가래떡을 간장에 푹 찍어서 한 입 가득 꼭꼭 씹으면 그 맛이 얼마나 달콤했는지. 소고기 기름 동동 뜬 떡국에 통통한 만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