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남

참으로 많은 시간이 남았다!

120세 시대, 현재 20대의 평균 수명 예상 통계다. 지금 50~70대는 100세 시대, 30~40대는 120세 시대라고 한다. 100세 시대든지 120세 시대든지 앞으로 살아갈 날이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많아지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이에 비해 젊은 사람들이 참 많다. 종종 TV 프로에서 실제 나이는 70~80대인데 40~50대 같은 동안이거나, 청년 같은 근육을 자랑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은 자신들이 노인이라고 전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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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오늘이!

추운 겨울을 채비하는 11월엔 추수 감사절이 있다. 신대륙에 도착한 첫해에 영국의 청교도들은 얼마나 좋은 일들로 그토록 감사했기에 추수 감사절을 만들었을까? 그들이 미국에 도착했던 1620년 12월은 엄청 추울 때였다. 백열 명으로 출발한 사람들은 긴 항해로 지쳤고, 괴혈병과 영양실조로 반 이상이 세상을 떠났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봐야 하는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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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님의 새로운 꿈

은자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사는 게 너무 재미없단다. 매일 사는 일이 너무 지루하단다. 혹시 잘못 들었나 내 귀를 의심했다. 그녀는 항상 최선을 다해서 사는 사람이었다. 일도 열심히 했고 참 잘했다. 사업도 성공했고, 부부 사이도 좋았고, 자녀들도 잘 키웠다. 그뿐만 아니라 부지런했다. 틈틈이 시간을 내서 이것저것 배우러 다녀서, 음악, 미술, 요리, 패션 등 못 하는 게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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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아름다운 돌멩이들!

어느 날 스승이 한 제자에게 돌멩이를 하나 주면서 말했다. “이것을 시장에 가서 팔려는 척하되 팔지는 마라. 그리고 최대한 대답을 아껴라.” 이 말을 들은 제자는 스승의 말씀에 따라 작은 돌멩이를 들고 시장으로 나갔다. 제자는 시장의 한 모퉁이에 하얀 보자기를 펴 놓고 그것을 올려놓았다. 어떤 사람은 무심히 돌멩이를 쳐다보면서 지나갔다. 또 어느 사람은 그 돌멩이 안에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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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친구들 이야기

문득 소중한 벗들이 생각난다. 그러고 보니 육십 평생 삶을 나누며 지금까지 추억을 함께 해 온 귀한 친구들이 여러 명 있다. 세상 물정 모르고 꿈 많던 10대엔, 꿈 만큼이나 많은 사춘기의 갈등도 복병처럼 숨어 있었다. 체육 선생님을 짝사랑하던 친구 선희, 그녀는 종종 수줍게 상기된 얼굴로 사랑의 느낌에 대해서 말해주곤 했다. 여주인공이 백혈병으로 죽는 영화 러브스토리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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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했던 말

1959년생, 1남 2녀의 엄마, 금융 전문 투자가, 작가, 나이 63세, 현재 말기 암 투병 중, 3개월 생존 가능 예상. 우리 집 건너편에 사는 이웃 친구의 이력서다. 이름은 르나다, 그녀를 처음 만난 것은 17년 전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 왔을 때였다. 자그마한 체구에 영어 발음에 악센트가 들어 있는 독일인 이민자였다. 역사 시간에 배운 독일인에 대한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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