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로 인해 비즈니스가 어려운 실정임에도 상관없이 2021년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이 예년처럼 이미 진행 중입니다. 열대성 폭풍 Elsa는 올해 7월 7일 플로리다 걸프 연안을 따라 상륙했고 이번 허리케인 시즌에 미국을 강타한 첫 번째 메이저 폭풍입니다.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은 심각한 안전 위험을 초래하므로 허리케인 시즌 내내 적절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폭풍이 발생하면 국립해양대기청(NOAA), 연방재난관리청(FEMA), 주 및 지방 당국에서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폭풍 경로를 파악하고 필요할 때 대피 명령을 내릴 것입니다. 비상시를 대비해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전화기 등 전자장치를 충전된 상태로 유지하고 배터리 팩을 가까이에 두며, 집의 모든 문과 창문을 스톰 셔터나 ⅝인치 합판으로 준비합니다.
모든 야외 물품을 안으로 옮기며 중요한 문서 등을 방수 용기에 잘 보관토록 합니다. 발전기가 있는 경우 폭풍우가 오기 전에 수리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비상시를 대비 건조물, 손전등, 깨끗한 물, 구급용품이 포함된 비상용 키트를 준비하도록 합니다.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6월에서 11월까지 지속되며 8월 중순에서 10월 말까지 절정에 이릅니다. 동태평양 허리케인 시즌은 5월 15일에 시작하여 11월 30일에 끝납니다.
폭풍이 지나간 후 정부 당국이 안전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집을 떠나지 않도록 합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면 지역사회의 응급 서비스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도로가 침수될 수 있고, 전력이 차단될 수 있으며, 파편이 도로에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폭풍우가 지나간 후에도 남아있는 비와 홍수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파편, 쓰러진 나무 및 노출된 배선으로 인해 이동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허리케인이나 강풍 등으로 주택이나 사업장에 피해가 발생 시 집 또는 사업체의 피해 내역을 잘 정리하셔야 합니다. 가능한 빨리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클레임을 제출하도록 합니다. 보험회사는 자연재해 이후에 클레임이 쇄도합니다. 주택의 경우 전문가의 도움 없이 집을 수리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허리케인이나 강풍이 항상 폭우를 동반하여 이로 인한 피해도 심각합니다. 하지만 폭우의 정도가 홍수(Flood)로 판명 시에는 별도의 Flood Insurance(홍수 보험)를 가입하고 있는 경우에만 보상이 됩니다.
허리케인이나 강풍 등으로 특히 사업장에 정전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기간중 영업을 하지 못한 경우, 사업체 보험에 영업손실에 대한 보상처리 항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험회사마다 보상 여부의 차이가 있고 정전 후 디덕터블(Deductible) 개념의 Waiting 기간이 있습니다. COVID로 인해 비즈니스가 계속 어려운 여건에 계절적으로 다가오는 허리케인의 피해를 피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경호
필자는 CLG Insurance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917) 613-9124, 또는 klee@clginsurance.com로 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