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com – 2022.06.15] 국립 앨러지 및 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자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의료 자문관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코비드-19에 감염됐다고 연구소가 15일 발표했다.
올해 81세인 파우치 박사는 현재 증상이 경미하고, 부스터 샷을 두 번 맞았다고 연구소가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연구소는 CNN과 통화에서 그는 현재 바이러스 치료제 Paxlovid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박사는 신속 항체 테스트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앞으로 집에서 근무하며 감염자 수칙을 지킬 것이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에 직장에 복귀하게 된다.
파우치 박사는 16일 한 상원 소위에서 증언할 예정이었는데, 양성 판정으로 비디오콘퍼런스로 대신할 계획이다.
파우치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이나 다른 고위 관리와 최근 접촉한 적이 없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팬데믹 기간에 그는 항상 주의할 것을 강조했을 뿐 아니라 몸소 실천했다. 예를 들어, 지난 4월 개최된 백악관 출입 기자 만찬에 자신의 개인적인 위험 부담을 우려해 참석하지 않았다.
“우리 모두,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내가 어느 정도의 위험에 노출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그는 CNN에 말했다. “전반적으로 이 위험이 낮지만, 나는 개인적인 평가를 했다. 나는 81세이며, 내가 감염되면 훨씬 위험 부담이 높다.”
그는 1984년 이래 NIAID 소장을 역임했으며, 모두 7명의 대통령에게 조언했다.
파우치 박사는 계속 늘어나는 코비드-19에 감염된 바이든 행정부 관리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는데, 백악관 국내정책 자문관 수전 라이스, 법무부 장관 제너럴 메릭 갈런드,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 그리고 상무부 장관 지나 레이몬드 등이 지금까지 코비드에 감염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