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 마스크 착용 명령 철회하고 비즈니스 전면 개방

지난 주 휴스톤 버팔로 바이유 공원의 모습. 일부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비드 확산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Mark Felix for The New York Times)

[NYTimes.com – 03/10/2021] 마스크 착용 그리고 식당 등 사업체 점유율을 제한한 명령이 텍사스 주 전역에서 수요일로 철회됐다. 이번 조치는 연방 보건 당국자들과 의료 전문가들로부터 코로나 팬데믹이 아직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시기상조란 비난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는 스스로 종업원과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입장객 수를 제한할 수 있다. 시 정부는 시 정부 시설에서 제한 명령을 유지할 수 있고, 연방 정부 시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레그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지난 주 이번 조치를 발표할 때, 그는 이동과 상업에 수개월째 가해진 제한으로 초래된 경제적 파탄을 밀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복에 자리한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화당원인 애봇 주지사는 노동자와 스몰 비즈니스가 특히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당장 멈춰져야 한다”며 “이제 텍사스를 100% 개방할 때가 됐다”고 선언했다.

코비드 제한 조치가 철회되기 수 시간 전 오스틴 시 정부 당국자들은 주지사의 새로운 명령을 거부하고 시 전체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 당국이 마스크 착용 명령을 법적으로 시행할 수 있지 분명하지 않다. 이 명령은 위반 시 최고 $2000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데, 애봇 주지사는 지난 주 선언을 할 때 텍사스 내 어떤 사법구역도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벌금이나 징역형을 부과할 수 없다고 못 박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