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치안 샨 산에서 머리 위를 덮친 눈사태 비디오 직접 비디오에 담아

[2022.07.11] 키르기스스탄의 티안 샨 산에서 트레킹 중이던 일단의 관광객들이 지난 금요일 그들 머리 위로 지나간 대형 눈사태를 살아 넘겼다.

그리고 이중 한 명인 영국인 해리 쉬민 씨는 멀리 산 정상에서 시작한 눈사태가 산비탈을 뒤덮고 이들 머리 위를 통과할 때까지 광경을 비디오에 담았다.

트렉의 정상에 도착한 이들 그룹은 다양한 경치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때 쉬민 씨는 “등 뒤에서 묵직한 얼음 파열음 소리”를 들었다고 그는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그는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내가 물론 더 일찍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어야 한 걸 잘 안다”라고 그는 포스트에 적었다.

“나는 내가 큰 위험을 감수한 걸 안다. 나는 침착하게 대응했지만, 눈이 우리 위를 덮쳤을 때 어두워지고 숨쉬기 힘들었다. 나는 돌 뒤에 숨어 있었는데 이러다 죽겠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다시 모였을 때 우리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모두 행복한 눈물을 흘렸다”라고 쉬민 씨가 월요일 CNN에 말했다. 그는 영국 군인이다.

이 트레킹 그룹은 영국인 9명과 미국인 1명, 가이드 3명과 마부 2명으로 구성됐다.

쉬민 씨는 CNN에게 미국 관광객이 무릎을 많이 다쳤다고 말했다. 가이드가 그녀는 말에 태워 금광 근처 의료 시설로 데려갔고, 그녀는 곧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나는 전에 훨씬 작은 규모의 눈사태를 여러 번 보았고 다른 눈사태 비디오도 보았지만, 나의 첫 번째 생각은 ‘이걸 비디오로 잘 찍어보자’라는 것이었다”라고 그는 CNN에 말했다. “이게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나에게 다가왔다.”

죽음의 고비를 맞이했던 이 27세 청년의 차분함은 그의 다른 취미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 쉬민 씨는 스카이 다이빙 중 뒤로 회전 19회란 기네스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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