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국 연구가 최초로 코비드 감염 전과 후의 뇌 스캔 결과 상의 차이를 찾아내
[nbcnew.com – 2022.03.07.]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적어도 첫 몇 달간, 코비드-19 증상이 경미했다고 해도 미세한 두뇌 세포 손상과 후각과 관련된 뇌 부위에서 가속된 세포 상실이 초래됐을 뿐 아니라 뇌 부피도 감소했다고 한 영국 연구 자료가 밝혔다. 경미한 코비드 증상이라도 인식 기능 손상과 연관돼있다.이 놀라운 사실은 옥스포드 대학이 주도한 새 연구가 발견한 것으로, 이번 연구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감염 전과 후의 뇌 스캔을 바탕으로 했기에 코비드 연구자들이 더욱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월요일 네이쳐 지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참여자의 대부분이 경미한 코비드 증상을 겪었기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분야에서 뇌 관련 연구는 주로 중간에서 중증 코비드 환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옥스포드 대학 너필드 임상 신경정신학부의 조교수인 그웨낼리 두아드 씨는 수백 명의 뇌 스캔에서 관찰된 뇌 부피 감소는 적어도 1년의 노화 결과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것이 뇌 손상이지만, 회복 가능성이 있다”라며 “하지만 이것이 경미한 환자에게서 발생했기에 겁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아드와 그녀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란 풍부한 데이터를 이용했다. 코비드 팬데믹 이전에 이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는 수만 명에 달하는 영국인의 두뇌 MRI 자료와 식사습관과 라이프스타일 설문자료 그리고 인식기능 테스트 자료를 갖고 있었다.
이번 연구 대상 연령층은 3년간 노화했을 때 소량의 뇌 세포 상실을 경험하는 게 정상적이다. 하지만 컨트롤 그룹과 비교했을 때 코비드 환자는 주로 후각과 관련된 뇌 부위에서 추가로 0.2~2%를 상실했다.
코비드 환자의 두뇌 부피는 감염되지 않았던 사람보다 추가로 0.3% 더 감소했다.
나이가 많은 환자가 두뇌 관련 피해를 더 크게 입었다.
이번 연구는 하지만 코비드 백신이 이러한 영향을 완화해 주는지에 대해 답을 주지 못했다. 이번 연구 참여자들은 영국에서 백신이 폭넓게 배급되기 이전인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 사이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