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쉬 플로우 관리

현금 관리의 원칙은 대기업이나 스몰 비즈니스나 대동소이하다. 비즈니스 오우너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비즈니스 금고로 들어오는 현금 수입이 나가는 현금 지출을 커버하기에 충분해야 한다. 새로 시작한 비즈니스라면 비즈니스 매상이 정상 궤도로 오를 때까지 현금 지출을 커버해 줄 만큼의 현금 보유고가 있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 비즈니스는 대개 적은 투자로 시작되고 또 현금 보유고도 적은 게 상례이므로, “캐쉬 플로우”(cash flow) 관리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드라이클리닝 비즈니스는 또한 매상 수입을 점치기 힘들고, 또 개업 시 다양한 디스카운트와 쿠폰을 이용한 프로모션을 해야 한다는 약점도 안고 있다.

현금 지출에 신경 써라

예산을 작성할 때는 특히 현금 지출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오우너가 컨트롤할 수 있는 아이템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스토어 렌트는 반드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돼야 하며, 기왕이면 비즈니스 매상의 움직임과 같게 처음에는 낮은 선에서 시작해 차차 인상되도록 하면 더욱 좋다. 드라이클리닝 머쉰과 기타 장비의 장만 역시 오우너가 컨트롤할 수 있는 지출 항목이다. 플랜트 장비는 지출 단위가 크므로 대개 현금 구입보다는 융자나 리스를 통해 장만하게 된다.

장비 융자

장비를 융자할 경우 비즈니스 오우너는 매달 지출해야 하는 페이먼트와 예상되는 매상(현금 수입)을 잘 맞춰 봐야 한다. 예산을 수립하는 입장에서 보면, 시중 금리에 따라 액수가 변하는 유동 금리 융자보다는 고정 금리 융자가 더 안전하다고 하겠다.

융자를 받으면 세금 공제가 가능하므로 그렇게 절약되는 세금 역시 비즈니스 금고로 들어오는 “수입”이라고 볼 수 있다. 은행 융자를 받아 장비를 구입할 경우, 매달 지불하는 액수에서 이자에 해당하는 부분에 한해 세금 공제가 가능하고, 또 장비 가격을 기준으로 감가상각 공제를 할 수 있다. 장비를 자산 리스(capital lease)로 장만할 경우 이때 생기는 세금 공제 규모는 융자를 받았을 때와 같다.

하지만 장비를 운영 리스(operating lease)로 장만하면, 매달 지불하는 액수를 100% 세금 공제할 수 있어, 장비의 라이트-오프(write-off)도 더 빠르게 마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장비를 5년 기한의 운영 리스로 장만했다면 표준 감가상각으로 7년이 걸릴 라이트-오프를 5년 만에 마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절약되는 세금은 곧 비즈니스 캐쉬 플로우에 도움이 되므로, 융자 방식을 선택할 때는 세금 공제 후(after-tax) 액수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게 바람직하다.

융자의 형태가 회사의 대차대조표(balance sheet)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해 봐야 한다. 은행 융자나 자산 리스로 장비를 구입할 경우 장비는 회사 자산(asset) 그리고 그 액수는 회사 부채(liability)로 기록된다. 융자 업체는 심사를 할 때 회사의 대차대조표를 보고 현재 부채로 기재된 융자들이 회사의 수입으로 커버가 될 수 있는 지부터 확인한다. 또한 전체 융자 액수와 오우너의 순수 자산 간의 비율이 합당해야 하고, 전체 자산 액수가 전체 부채 액수보다 많아야 한다. 융자 회사는 현재 회사의 수입이 모든 융자에 대한 지불 액수를 몇 배나 커버할 수 있는 지를 보는데 이를 cash coverage ratio라고 부른다. 따라서 비즈니스 오우너는 대차대조표에 나오는 융자 액 규모를 합당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운영 리스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

위험한 유혹을 뿌리쳐라

스몰 비즈니스 오우너는 종종 현금 수입을 전액 보고하지 않으려는 유혹에 빠지곤 한다. 하지만 이렇게 수입을 적게 보고하면, 융자 회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캐쉬 커버리지 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융자 금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한 비즈니스를 매각하려 할 때 대개의 경우 그 가격이 캐쉬 플로우를 기준으로 책정되므로 받을 수 있는 돈이 줄어들게 된다. 스몰 비즈니스 운영자는 따라서 이러한 위험한 유혹에 빠지지 말고 합당한 세금 공제 항목을 이용해 택스-프리 수입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비즈니스의 성공 여부는 바로 캐쉬 플로우에 있다. 따라서 다양한 예산 및 현금 관리 테크닉을 이용해 캐쉬 플로우를 항상 플러스 사이드로 유지해야 할 것이다. 특히 스몰 비즈니스에서는 누가 뭐래도 현금이 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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