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 존슨 백신 선두 탈환할 수 있을까?

[fool.com – 2021.08.18] 존슨 & 존슨 사의 코비드-19 백신이 고전 중에 있다. 생산 문제부터 혈전 논란 등으로 인해 기대했던 성공 신화를 쓰지 못했다. 반면 화이자와 모더나 사의 백신은 훨씬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사람들의 선호도도 더 높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델타 변종의 출현이 이를 바꿀 수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세 번째 주사를 맞히기로 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발표된 연구 자료는 존슨 & 존슨 백신이 델타 변종에 매우 효과적이며, 따라서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뒤로 밀린 백신?

존슨 & 존슨 사는 2021년도에 코비드-19 백신으로 25억 달러를 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도 매출 8백억 달러인 회사 차원에서 푼돈에 불과하다.

모더나 백신은 올해 중 2백억 달러를 벌어들일 전망이다. 선두주자인 화이자사는 올해 중 30억 회분을 생산해 3백35억 달러를 벌 전망이다.

존슨 & 존슨 사는 올해 중 한 번만 맞으면 되는 백신을 최고 6억 회분을 생산할 전망인데 이는 애초 목표였던 10억 회분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델타 변종에 매우 효과적

남아공의 Sisonke가 실시한 연구는 존슨 & 존슨 백신이 현재 가장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델타 변종에 대해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조사는 헬쓰케어 종사자 48만 명을 상대로 시행된 대규모 조사였다. 이번 자료는 아직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지만, 초기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 델타 변종 입원 방지에 71% 효과 그리고 사망 방지 효과는 96%나 됐다.

이에 비해 화이자 백신 두 방을 맞았을 때 델타 변종에 대한 효과가 42~96%를 기록했다. 모더나 백신 역시 효과가 유동적이지만 이보다 조금 높은 76%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두 백신 모두 한 방만 맞으면 보호 효과가 떨어져 두 방을 맞아야 한다. 그리고 이 점에 있어 한 방만 맞아도 되는, 덕분에 관리가 훨씬 쉬운 존슨 & 존슨 백신이 새롭게 주목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