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클리닝을 하려면, 드라이클리닝이건, 물세탁이건, 웨트클리닝이건 전체 클리닝 공정에 적절한 시간을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올바른 세탁물 로드를 위한 세탁물 분류작업, 얼룩 제거 작업, 실제 클리닝 싸이클, 건조 작업, 다림질 그리고 오더 어셈블리까지, 더러운 옷을 새것과 같은 상태로 복원하는데 시간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우선 카운터에서 손님과 충분한 시간을 보낼 때 손님이 어떤 옷을 몇 벌 가져왔는지에 있어 실수나 착오가 줄어든다. 이 카운터에서의 시간에 옷을 잘 살피고 얼룩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얼룩을 미리 확인할 때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 이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카운터에서 손님과 충분한 대화를 나눌 때 세탁소에 오기 전 옷에 어떤 손상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수선 서비스를 권할 수 있으며, 차후 손상 클레임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카운터에서 손님과 시간을 더 보낼 때 손님이 대접받는다는 인상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카운터에서 보내는 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최상의 세탁 결과를 가져올 실제 워쉬 타임이다. 이달 칼럼에서는 드라이클리닝에서 워쉬 타임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드라이클리닝에 있어 클리닝 싸이클 타임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드라이클리너는 옷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워쉬/클리닝 싸이클에는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가?
드라이클리닝 머쉰은 옷을 세탁하기 위해 만든 기계이며, 올바로 셋업을 할 때 우수한 세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조건이 완벽해도 – 필터, 펌프, 세탁물량, 세제 농도, 그리고 솔벤트 레벨 등 – 워쉬 타임이 부족하다면 우수한 세탁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드라이클리닝 머쉰에서 워쉬 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클리닝 싸이클의 적정 시간은 몇 가지 변수에 달려있다. 세탁하는 옷의 재질, 염색, 직조, 때와 얼룩의 종류와 상태 등 다양한 변수가 클리닝 싸이클 타임을 정한다. 하지만 세탁소에 들어오는 대부분 옷에 있어, “레귤러” 타입이라 분류하는 옷에, 보통 정도의 때와 얼룩이 있다면, 펄크 솔벤트에서 필터 경우 12분, 그리고 고발화점 하이드로카본에서 필터 경유 20~25분을 권장한다.
실크, 레이욘, 진한 염색 의상 등 섬세한 아이템, 느슨하게 짠 직물 또는 다시 빨아야 하는 아이템들(첫 번째에서 때/얼룩이 제거되지 않았음)은, 레귤러 타임의 옷보다 싸이클 타임이 짧다. 필자는 이 경우 펄크에서 5~8분, 그리고 하이드로카본에서 8~10분을 권장한다. 만일 옷 만든 방식이 허락한다면 8분에 가깝게 하는 게 좋다.
지난 몇 년 사이 퇴색의 정도가 변수로 떠올랐다. 예전에는 이염 문제가 요즘처럼 심하지 않았다. 그 결과 우리는 탈염 위험이 있는 옷을 빨 때 조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탈색 여부를 사전에 테스트하고, 탈색 위험이 있다면, 블리더 프로그램 또는 아주 짧은 워쉬 싸이클에, 필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증류기로 내려보내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옷은 내구성 문제가 있으므로 3~5분 싸이클로 처리하고, 장식이 많은 경우 더 짧게 한다.
이러한 워쉬 타임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 솔벤트에 녹는 때
솔벤트에 녹는 때로는 그리스, 오일, 왁스 등이 있다. 이런 때는 권장 싸이클 타임을 지킬 때 펄크와 하이드로카본 솔벤트에서 다 잘 제거된다. 이런 때는 다른 종류의 때를 제거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주면 충분히 제거된다. - 탈색 염료
아주 진한 색의 염색은 탈색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 부위에서 사전 테스트해본다. 이런 염료는 탈색하면서 색깔이 바래고, 다른 옷에 물들기도 하며, 함께 빤 다른 옷과 솔벤트를 변색시킨다. 이렇게 탈색한 염료는 증류 그리고 필터의 활성 탄소가 제거한다. - 불용성 때
불용성 때로는 흙, 린트, 모래, 먼지 등이 있다.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클리닝 머쉰 안에 옷을 넣지 않고도, 최소한 8분 이상 솔벤트를 필터 경유해 순환시켜야 필터로 걸러진다. 하이드로카본은 펄크보다 비중이 절반 정도밖에 안 돼 옷에서 불용성 때를 제거하는 속도도 느리다. 하이드로카본은 20~25분이 걸려야 불용성 때를 펄크만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옷에서 떨어진 불용성 때가 필터에 걸리는데 8분 이상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우리는 왜 권장 타임을 지켜야 하는지 알 수 있다. - 수용성 때
수용성 때로는 설탕, 소금, 그리고 음식 얼룩 등이 있다. 솔벤트 내에 유화된 물은 즉각적으로 수용성 때를 녹이지 않는다. 드라이클리닝 머쉰에 들어가는 옷이 함유한 물의 양 그리고 드라이클리닝 솔벤트 내에 유화된 물의 양이 같은 상대 습도에 있을 때, 물이 이들 수용성 때를 녹이기 시작한다. 이러한 평형에 도달하려면 적어도 8분이 소요된다. 다시 말해 음식 얼룩, 땀 그리고 다른 수용성 때는 워쉬 싸이클이 8분 경과했을 때부터 녹기 시작하는 것이다. 만일 이런 얼룩 상태가 심하다면 녹는데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수용성 때를 제대로 제거하려면 12분 이상 워쉬 타임, 그리고 양질의 세제가 있어야만 한다.
여기서 기억할 점은 이러한 권장 타임이 프리-워쉬(2 배쓰에서 첫 번째 배쓰)를 배제한 시간이란 점이다. 이런 프리-워쉬 싸이클은 대개 추가의 때 제거에 도움이 되고, 증류 물량 증가로 솔벤트 관리에 좋을망정, 프리-워쉬에서는 대개 세제와 필터 없이 작업한다. 그 결과 불용성 및 수용성 때가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두 번째 워쉬 싸이클에서 권장 타임을 지켜야만 한다.
또한, 세탁물이 내가 선택한 클리닝 공정을 견딜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내구성이 약한 옷은 프리-스팟팅을 더 하고 클리닝 싸이클을 짧게 한다.
옷은 필터를 경유해 충분한 시간을 주고 빨 때 최상의 결과를 가져온다. 요즘 새로 나오는 머쉰들은 공장에서 훌륭한 프로그램을 넣어 나오므로, 만일 궁금한 점이 있다면 비누 세일즈맨에게 질문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훌륭한 드라이클리너는 시간을 서두르지 않는다. 프로페셔널한 클리너라면 옷을 세탁할 때 충분한 시간을 줄 줄 알아야 한다.
마이클 밀러
필자는 R.R. Streets사 수석 부사장입니다. 글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 (770) 827-2342 또는 이메일 mmiller@4streets.com으로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