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퀄리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언제일지 몰라도, 무슨 이유에서건, 우리의 최선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원하지 않는 퀄리티 결함이 고개를 치켜든다. 왜 그럴까?
여러분은 벌써 머릿속에서 대답했을 수 있다. 아마 당신은 “우리 모두 사람이니까”라고 말했을 것이다. 아니면 “인적 오류” 좀 직설적이면 “개 같은 일이 생기지, 뭐” 이렇게 답했을 수도 있다. 물론 이 모두 맞는 답이다.
우리의 눈을 찌푸리게 만드는 외양상의 퀄리티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임시방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게 왜 실패할까? 더군다나 “임시방편”을 열심히 시행하고 있는데 도대체 왜 문제가 생기느냐 말이다. 프레서가 얼룩을 찾았고, 드라이클리닝이 점검한 후, 다시 클린한다. 론드리 담당자가 칼라를 다 솔질하고, 다시 세탁한다. 물론 셔츠 터치-업 담당자도 있다. 이렇게 여러 사람이 양질의 제품이 손님에게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다. 훌륭한 것 아닌가?
작업 흐름을 보면, 모두가 그 전 단계의 작업 품질을 체크한다. 만일 론드리 담당자가 싸우어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프레서가 이를 발견해서 시정을 요구한다. 만일 프레서가 잘 다리지 못했으면, 터치-업이 이를 완벽하게 만든다. 그리고 인스펙터가 마지막 보루로 버티고 있다.
드라이클리닝 작업에서도 연쇄 구조가 유사하다. 드라이클리너가 옷의 얼룩을 검사한다. 마크-인 하면서 놓쳤던 얼룩, 얼룩 유형 또는 위치를 그가 잡아낼 수 있다. 관리자가 개입해 문제를 시정한다면 정말 다행이다. 옷을 클리닝한 후 행어에 걸면, 간단하나마 퀄리티 인스펙션이 이뤄진다. 대충 살핀다 해도 “옷을 얼마나 잘 클린했나?”하는 검사가 이뤄진다.
프레서도 그 전 팀 멤버들이 얼마나 일을 잘 했는지 검사할 기회를 갖는다. 이들의 작업 결과는 다음 단계인 인스펙터가 검사한다. 이렇게 여러 번 검사하는데 어떻게 불량이 나올 수 있는가?
만일 손님이 이중 주름과 얼룩이 있는 옷을 갖고 와 항의한다면, 당신은 모두 눈이 멀었었나 싶을 것이다.
우리가 모든 작업자의 작업 결과를 이중 점검했지만, 간혹 부인할 수 없는 결점을 갖고 온 손님이 나타난다. 도대체 왜? 우리가 모든 점검 절차를 밟지 않았던가? 혹시, 아니라면?
여러분 플랜트에서 진행되는 모든 작업 단계에 있어 모든 사람이 그 전 작업자의 작업 결과를 관찰하고 평가할 기회를 갖는다. 단 한 명만 빼고.
그래서 내가 묻는다: 인스펙터는 누가 검사합니까? 그의 작업 퀄리티는 누가 모니터합니까? 그가 오더를 제대로 어셈블리했나요? 당신이 체크했나요? 검사에 통과한 옷들을 당신이 무작위 검사를 했나요? 컨베이어에 걸린 옷을 가끔 검사해 손님의 시점으로 본 적이 있나요? 아마 그렇게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누구를 믿고 안 믿고 문제가 아니다. 터치-업 담당자가 셔츠 프레싱 퀄리티를 모니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것은 바로 몇 분 전 당신 스스로 말했던 “인적 오류”의 문제이다.
당신이 인스펙터를 신임한다는 걸 의심하는 게 아니다. 당신이 인스펙터로 임명한 사람은 그만큼 신임을 받고 내 일처럼 열심히 하는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그렇게 평가하는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빼도 박도 못할 실수를 할 것이다.
나는 자주 인스펙터/어셈블러의 작업 결과를 더블-체크 한다. 내가 테일윈드 시스템을 훈련할 때 이 점을 특히 강조한다. 내가 어셈블리 후 더블-체크 하면서, 종종 인스펙터가 승인한 명백한 퀄리티 결함을 보게 된다. 이런 것만 봐도 인스펙터를 인스펙트하는 게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자, 이제 그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라. 그리고 플랜트를 한 바퀴 돌면서 모든 작업자의 작업을 더블-체크 하라. 예외란 없다.
누군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면 그것도 놓치지 말고 봐야 한다. 만일 잘못 하는 걸 보지 못했다면, 이번엔 더 열심히 살펴보라.
“늘 하던 대로만 하면 늘 같은 것만 갖게 된다!”
도널드 더로지어
필자는 셔츠 론드리 및 드라이클리닝 산업에 30년 이상 종사해 왔습니다. 경영 자문관, 워크-플로우 시스템 엔지니어 그리고 작업 효율 전문가로서 그는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Tailwind Shirt System과 Tailwind System for Drycleaning 그리고 Firestorm for Restoration을 개발했습니다. 그는 경영 자문 및 워크-플로우 엔지니어링 회사인 Tailwind Syste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로지어 씨는 월간 세탁인 외에도 National Clothesline, The Golomb Group Newsletter 그리고 호주의 The National Drycleaners and Launderer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DLI가 수여하는 전문인 상 2001년도 수상자입니다. 필자 웹 사이트는 www.tailwindsystems.com이며 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 tailwindsystems@charter.net 또는 전화 (508) 965-3163으로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