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imes.com – 2021.04.06] 이 스토리는 클라우드 컴퓨터 회사인 Salesforce의 수석 경영인 마크 베니오프 씨가 지난 여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를 시청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말해 그는 래퍼, 사업가 그리고 블랙 아이드 피스의 원년 멤버인 Will.i.am이 개스 마스크와 외계인 우주 헬멧을 합해놓은 것 같은 것을 착용하고 다니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풀 네임이 William Adams이고, 2010년 이래로 Salesforce의 드림포스 테크 컨퍼런스에 항상 참여해온 Will.i.am에게 전화를 해 도대체 얼굴에 쓴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Will.i.am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아이디어라고 답했고, 베니오프 씨는 그렇다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며 수백만 장의 N95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Honeywell 사의 수석 경영인 대리우스 아담치크와 한 번 얘기를 해보라고 권했다. 둘은 베니오프 씨 소개로 만났고, 4월8일 그 대화의 결과가 시판된다.
수술실 마스크, 집에서 만든 마스크, 그리고 패션 마스크에 이어 이제 스마트 마스크가 탄생했다.
허니웰 사의 개인보호장비 총책임자 윌 랭 씨는 “이는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말한다.
Xupermask라 명명된 이 마스크는 안에 스포츠 메쉬 직물을 댄 실리콘으로 제작됐고, Will.i.am과 허니웰 사의 합작품이다. 이는 얼굴 아래쪽에 밀착되며, 이중 스피드 팬 3개, 허니웰 HEPA 필터 시스템(의료 장비 수준은 아님), 소음 상쇄 헤드폰, LED 전등, 재충전 배터리 그리고 블루투스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이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코 위로 밀착이 돼 안경을 쓰고 있어도 김이 서리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를 쓰고 있으면 미래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전사같이 보인다.
절대로 얌전한 디자인은 아니다.
이 마스크 소매가격은 $299이다. 마스크 가격으로는 아주 비싼 가격이지만, 소음 상쇄 헤드폰 치고는 비싸지 않다 (Sony와 Bose 보다 싸고, Apple 보다 비싸다). 이 제품 디자인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우주복을 만들었고, 블랙 팬더, 어벤저스, 그리고 X-멘 2에서 의상 디자인을 맡았던 호세 퍼난데즈 씨가 맡았다. 이는 중간 상인 없이 소비자에게 직판된다.
이는 하입비스트 문화가 이 마스크를 받아들일 것이란 도박이다. 이제 백신이 폭넓게 배급되고 있고, 텍사스, 인디아나 그리고 미시시피 같은 주가 마스크 착용 명령을 철회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슈퍼마스크는 마스크의 미래이거나 또 하나의 실패한 패션-텍 아이템이 될 것이다.
Will.i.am은 “우리는 사이-파이 시대에 살고 있다”며 팬데믹 자체가 “무슨 영화에서 나온 것 같지 않느냐? 그런데 마스크는 재래식을 쓰고 있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사는 시대에 맞는 마스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