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gram.com – 2023.02.02] 지난 2020년 사무실 직원이 출근에서 재택근무로 급작스러운 변화를 겪자 생겨난 예상 못 했던 결과가 드라이클리너를 지금까지 괴롭히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시 그래프톤 스트릿에 자리한 JC 클리너의 오우너 윌리엄 전 사장은 세탁업이 많은 손님을 잃었다고 말한다. 그는 자기 비즈니스의 20% 정도가 재택근무로 사라졌다고 말한다.
“우리는 회사 출근하는, 넥타이와 정장 비즈니스를 잃었다”라고 전 씨는 말한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보스턴으로 출근했었다. 이제 사람들이 ‘와, 보스턴까지 운전 안 해도 되네. 컴퓨터 켜고 줌으로 일하잖아’”라고 말한다.
필수 비즈니스로 분류된 전 씨의 세탁소는 팬데믹 동안 영업을 계속했다. 남아있는 비즈니스는 경찰과 헬쓰케어 쪽에서 왔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전 씨는 결국 영업시간을 평소의 절반으로 단축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최악의 팬데믹은 끝났고, 드라이클리닝 비즈니스가 이제 회복하고 있다고 전 씨는 말한다.
하지만 재택과 하이브리드 근무가 여전히 존재하기에 “옷을 덜 입으면, 옷을 덜 세탁한다”라고 전 씨는 잘라 말한다.
그 결과 전 씨의 부모가 1997년 개업한 JC 클리너의 비즈니스도 줄어들었다.
인플레이션이 추가 부담
전 씨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비즈니스 경비 인상분만 커버하려고 요금을 15% 인상했다고 말한다.
“단지 우리 서플라이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랐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없고, 모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버티고 있다. 하루속히 물가 상승이 멈추길 기다린다.”
전 씨는 팬데믹 기간 중 공장이 덜 바쁜 상황을 이용해 아버지가 사용하던 25년 된 드라이클리닝 머쉰을 $70,000 상당의 신형 머쉰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큰 투자를 감행했다.
U.K. 김 씨는 팬데믹 후 상황을 “럭키”라고 말한다. 그는 챈들러 스트릿에 자리한 20년 역사의 태트넉 드라이클리너를 운영하고 있다.
팬데믹 규제가 풀리고 김 씨의 비즈니스는 새 생명을 얻어, 2022년 말엔 팬데믹 이전의 80% 수준으로 올라섰다.
그 역시 전 씨가 말한 것과 같이 출근에서 재택근무로 전환한 사람이 많다는 사실은 비즈니스가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너무너무 힘들었다”라고 김 씨는 말하면서, “하지만 우리는 아주 운 좋은 경우”라고 덧붙인다.
지난 월요일 전 씨가 말하고 있을 때 JC 드라이클리너의 카운터에 금박 글자가 쓰인 웨딩 가운 박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박스 내용물의 주인은 전 씨의 비즈니스가 2022년에 회복할 때 생긴 새 손님 것이다. 그는 웨딩 시즌이 아닌 데도 매주 1개 이상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약간 농담조로 이게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은 살고 있다는 표시 아니겠냐고 말한다.
“사람들이 더 쉽고 스트레스 적은 삶은 살고 있다”라고 전 씨는 말한다. “팬데믹은 사람들이 옷을 차려입고 직장에 가지 않는 바람에 커피숍, 드라이클리너, 네일 살롱 등 스몰 비즈니스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