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웨트클리닝 케미스트리

필자는 다수의 드라이클리닝 및 웨트클리닝 플랜트에 방문했지만, 웨트클리닝 케미컬로 최상의 결과를 내는 곳은 많이 보지 못했다. 클리너들은 웨트클리닝 절차가 오케이라고 하지만 바라는 만큼 좋지는 않다고 말한다. 실크, 울 그리고 레이온이 드라이클리닝에서처럼 부드럽게 나오지 않는다면, 당신은 지금 웨트클리닝 케미컬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어떤 클리너는 면, 실크, 울, 폴리에스터 그리고 레이온에 동일한 웨트클리닝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수축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 면과 리넨은 바디와 감촉이 매우 필요하지 않지만, 실크와 울은 보드랍고, 윤이 나고, 광택도 있어야 한다. 이달 칼럼은 현재 여러분이 사용 중인 웨트클리닝 프로그램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만일 올바른 케미컬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최첨단의 웨트클리닝 장비라도 제구실을 할 수 없다.

 

웨트클리닝 세제

필자는 그동안 다양한 웨트클리닝 세제를 테스트했다. 또한 여러 케미컬 회사들과 협조를 했고 그들의 제품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1.  양이온 세제 (cationic detergent) – 양이온 세제는 양극을 띈 이온이 세탁 기능을 수행한다. 양이온 세제는 장단점이 있다. 수축 방지에는 아마 양이온 세제가 가장 좋을 것이다. 양이온 세제는 울 표면의 비늘을 미끄럽게 코팅해 서로 꼬이면서 뭉치는 걸 막아준다. 양이온 세제는 린스를 해도 직물에 남아 있는 경향이 있다. 필자는 앙고라 스웨터를 드라이클리닝 대신 양이온 세제로 웨트클리닝할 정도이다. 양이온 세제는 실크와 레이온에 착용감과 감촉과 윤기를 더해준다. 양이온 세제는 탈색을 방지하기 위해 중성 또는 약산성으로 만들어진다.
    양이온 세제는 하지만 세척력이 강하지 않다. 이런 단점은 하지만 이를 주로 실크, 울 그리고 레이온에 사용하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옷에 접착제로 부착한 트림이 달려 있다면, 양이온 세제가 접착제를 약화시킬 수 있다. 프리-스팟팅을 할 때 중성 윤활제와 같은 음이온 세제의 사용을 피한다. 세제는 상당수가 음이온 성분으로 양이온 세제와 만나면 분해되면서 원형 얼룩을 만들 수 있다.
  2. 음이온 세제 (anionic detergent) – 음이온 세제는 세척력이 뛰어나다. 음이온 세제는 음극을 띈 이온이 세탁을 하므로, 양이온 세제와 함께 사용할 수 없다. 케미컬 업체들은 실크, 울, 레이온 그리고 면을 포함한 모든 직물에 다 사용할 수 있는 음이온 세제를 개발해왔다. 이를 위해 약산성으로 만들어 염색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노렸다. 또한 실크와 울의 촉감을 향상하기 위한 연화제도 첨가했다. 필자는 음이온 세제로 모든 직물을 세탁하는 걸 굳이 반대하지 않지만, 울과 실크의 촉감 향상과 수축 방지에는 양이온 세제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3. 무이온 세제 (nonionic detergent) – 무이온 세제는 이온이 무극성이어서 다른 세제와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그리스와 오일 얼룩 제거를 위한 프리-스팟팅 약품으로도 효과적이다. 무이온 세제는 그리스와 오일 제거에 효과적이지만 일반 때 제거에는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다. 웨트클리닝 머쉰에서는 기름때가 있는 데님, 면 그리고 다른 직물 로드에 들어가도록 프로그램하면 된다. 만일 옷에 기름때가 없다면 무이온 세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4. 싸이징 (sizing) – 싸이징은 직물의 촉감과 착용감 향상을 위해 웨트클리닝 프로그램에 첨가하는 제품이다. 이에 비해 스타치(starch)는 옷을 뻣뻣하게만 만든다. 싸이징을 제대로 사용하면 다리기도 편하고 손님의 착용감도 향상된다. 싸이징은 면과 리넨 그리고 일부 레이온에 사용하며, 실크와 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5. 유연제 – 유연제(softener)는 울, 실크 그리고 일부 레이온 직물의 보드라움과 촉감 향상을 위해 사용한다. 유연제는 직물의 촉감뿐 아니라 윤기와 광택도 향상시킨다. 울과 실크를 웨트클리닝할 때 유연제를 사용하면 옷이 드라이클리닝한 것처럼 보드랍게 나온다. 유연제의 성분은 양이온 또는 무이온적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음이온 세제를 사용할 때 양이온 유연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만일 무이온 유연제를 사용한다면 어떤 세제를 사용하던 상관이 없다. 유연제는 웨트클리닝 프로그램에서 린스 싸이클 때 들어간다.
  6. 마감제 (fabric finish) – 직물에 추가의 윤기와 광택을 주기 위한 마감제들도 시판되고 있다. 이런 제품들 역시 린스 싸이클에서 주입한다.

세제 첨가제와 그 기능

  1.  효소 (enzymes) – 효소는 단백질 얼룩 그리고 음식물 기름을 제거한다. 효소는 약산성 또는 약알칼리성을 띤 세제와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효소는 최고 140℉까지의 온도에서 사용할 수 있다.
  2. 산소 표백제 (oxygen bleach) – 우리가 산소 표백제라고 부르는 제품은 소디움 퍼보레이트(sodium perborate) 또는 소디움 퍼카보네이트(sodium percarbonate)이다. 이 제품은 산화된 얼룩을 제거하며, 직물의 선백도도 향상킨다. 물 온도를 낮게 사용하면 대개 면, 리넨 그리고 합성섬유에 안전하다.
  3. 산 (acids) – 산은 옷의 염색을 안정시키고 직물의 보드라움을 높이기 위해 사용한다.
  4. 알칼리 (alkali) – 알칼리는 사용하는 세제의 세척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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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아이젠

필자는 NCA 수석 의류 분석가로 은퇴했으며, 강연, 자문 및 의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내셔널 클로쓰라인 지와 NCA 회보를 통해 발표한 자신의 글을 모은 The Art of Spotting의 저자입니다. 자세한 문의는 (772) 340-0909로 하시면 됩니다. 웹사이트 주소는 www.garmentanalysis.com입니다. Dan Eisen, 274 NW Toscane Trail, Port Saint Lucie, FL 34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