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초에 출시된 삼성 에어 드레서는 소비자를 위한 스팀-클리닝 (좀 더 정확히 말해 리프레싱) 장치이다. 하지만 설치가 간단하고 양복에서 니트까지 총 12개 싸이클을 갖추고 있다. 덕분에 가죽, 모피, 다운 재킷, 그리고 추가처리 안 한 셀비지 진(구식 직조기로 만든 진) 등 다양한 소재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빠른 24분 스팀 리프레시 싸이클과 저온 드라잉 싸이클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드라이 클리너로서도 고려해 볼만 하다.
에어 드레서는 마치 작은 클로짓과 같은 구조를 갖고 있다. 도어를 열면 행어가 나오고 바지와 스커트용 클립도 있다. 또한 스웨터, 스카프 또는 다른 행어에 걸기 불편한 용품을 위한 선반도 설치할 수 있다. 에어 드레서는 전기를 꼽고 물만 채워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이는 드라이클리닝을 대신할 수 없다. 하지만 더럽지 않은 매우 섬세한 블라우스가 있다면 에어드레서가 이를 만족할 만 하게 처리해 준다. 사실 삼성이 이를 에어워쉬라고 부르지만 이는 실제 세탁 보다는 피니슁 기능에 더 가깝다. 빳빳한 주름을 잡아주지 못해도 박테리아와 냄새를 제거한다 – 팬데믹 상황에서 아주 값진 혜택이 아닐 수 없다.
에어드레서는 가격이 $1400로 싸지는 않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 보다 드라이클리너는 이를 훨씬 자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섬세한 명품 드레스 한 번의 클레임만 막아줘도 기계 값이 나온다. 외관은 미니멀리스트하게 깔끔해 카운터 부위에 설치해도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정말 고려해 볼만 하지 않은가!
(참고로 LG 스타일러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