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된 태닌 얼룩

태닌 얼룩(tannin stains)이란 채소 또는 식물에서 나온 물질이 만든 웨트사이드 얼룩이다. 이는 웨트사이드 얼룩 중 가장 많은 얼룩이고, 차, 커피, 청량음료, 과일, 채소, 술, 와인, 다수의 의약품, 케첩, 겨자 그리고 간장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산화된 태닌 얼룩은 대기 중 산소와 결합하면서 화학적 변화가 일어난 것이고, 그래서 제거가 매우 힘들거나 불가능할 때도 있다.

산화 작용은 보이지 않던 태닌 얼룩을 눈에 보이는 얼룩으로 만들기도 하고, 용해성이 있던 물질을 불용성 물질로 바꾸기도 한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산화 작용으로는 사과를 반으로 잘라 공기에 노출시키면 절단면이 갈색으로 변한다. 흰 종이에 레몬 쥬스로 글씨를 쓰고 나서 열을 가하면 글자가 보이는 “마술”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태닌 얼룩은 끊임없이 화학적으로 변화한다. 과일은 에틸렌 가스를 생산하고 이것이 녹말을 설탕으로 바꿔준다. 과일을 종이 백안에 보관하면 더 빨리 익는 이유가 에틸렌이다. 태닌 얼룩의 문제는 이를 잘못 다루는 바람에 추가적 산화가 일어나고 제거가 더 힘들어지는 상황을 만드는 세탁인이 많다는 사실이다. 태닌 얼룩을 산화시켜 제거를 더 힘들게 만드는 요소는 많다.

1. 열 – 이것이 태닌 얼룩을 산화시키고 고착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태닌 얼룩은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하기 전에 전처리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 그리고 140℉에 말리는 열이 태닌 얼룩을 고착시킨다. 드라이클리닝 공정은 태닌 얼룩을 제거하지 못한다. 스팀 건을 잘못 사용해도 태닌 얼룩을 고착시킬 수 있다. 스팀 건을 직물로부터 3~5인치 거리를 두고 사용하라고 하면 많은 세탁인이 직물 보호를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튼튼한 직물 중에는 스팀 건의 압력을 견디는 것이 많다. 스팀 건을 직물로부터 일정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이유는 얼룩의 고착을 막기 위해서이다. 이때 적정 거리를 찾는 방법은 손을 직물 위에 올려놓고 스팀 건을 쏘았을 때 참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다음 작업을 위해 태닌 얼룩을 수세할 때 워터 건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2. 케미컬 – 알칼리는 태닌 얼룩을 고착시킨다. 알칼리는 암모니아와 프로틴 포뮬러에 들어있다. 태닌 얼룩에 알칼리를 바르면 얼룩 색이 바뀌면서 불용성 물질이 된다.
3. 직물 – 태닌 얼룩은 울, 린넨, 실크 그리고 면 등 천연 직물에서 제거하기가 더 힘들다. 그 이유는 직물의 섬유가 태닌 물질을 흡수해 단단한 결합을 하기 때문이다. 이는 태닌 물질을 잘 흡수하지 않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그리고 아크릴릭 섬유와 사뭇 다르다. 그래서 이런 직물은 얼룩이 묻은 지 오래됐더라도 얼룩이 쉽게 제거된다.

식별 방법

대부분의 태닌 얼룩은 갈색을 띠며 가장자리 색깔이 더 진하다. 태닌 얼룩 색깔이 어두울수록 산화가 많이 된 것이고, 그만큼 제거하기도 힘들다. 태닌 얼룩의 식별은 태닌 물질의 다른 특징 때문에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겨자나 케첩은 그 촉감과 색깔이 독특하다. 레드 와인과 의약품 역시 다른 얼룩과 모양이 다르다.

태닌 얼룩 제거

1. 수세 (워터 건)
2. 중성 윤활제
3. 미케니컬 액션
4. 수세
5. 태닌 포뮬러
6. 미케니컬 액션
7. 수세
8. 다음 케미컬을 사용하려면 안 보이는 부분에 안전 테스트를 먼저 해야 한다.
9. 옥살산 (oxalic acid)
10. 가열
11. 수세
12. 녹 제거제
13. 가열
14. 수세
15. 과산화수소수와 암모니아
16. 가열
17. 수세
18. 아세트산
19. 수세

다른 태닌 얼룩을 위한 특별 취급 방법

1. 겨자 – 태닌 얼룩 제거작업을 하기 전에 마른 브러쉬로 표면에 붙어있는 겨자를 문질러 제거한다.
2. 아이오다인 – 손수건에 소량의 소디움 씨오설페이트(sodium theosulfate)를 넣고 단단히 묵어 주머니를 만든다. 다음에 워터 건을 이용해 이 주머니를 적셔준다. 이 젖은 주머니로 얼룩을 두드린 후 수세한다. 다음에 일반 태닌 얼룩 제거 방식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