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전문 드라이클리너 코비드-19로 고전중

어니스트 윈저 클리너의 오우너 브루스 & 사라 배리쉬 씨 부부 삿

[Bronx Times, 1월12일, 2021] 1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어니스트 윈저 클리너는 브로드웨이의 공식 드라이클리너였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역경에 부닥친 적이 없었다.

1828 Cedar Ave에 자리한 윈저 클리너는 1908년에 개업해 연극 의상, 마스코트, 웨딩 가운, 가죽, 스웨이드, 모피, 러그, 가구 및 드레이퍼리 드라이클리닝을 전문으로 해 왔다. 현 오우너 브루스 배리쉬 씨의 할아버지인 앨이 오리지널 오우너인 어니스트 윈저로부터 사업을 인수했고 배리쉬 씨가 지난 2000년 아버지 마일스 씨가 은퇴하면서 사업을 이어 받았다.

배리쉬 씨와 아내 사라 가 브롱스 타임스와 만나 팬데믹 기간에 간신히 버티고 있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는 “우리도 다른 비즈니스들처럼 살아남기 위해 빚을 지고 있다”며 “도저히 다른 것에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여름가지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 여름까지 갈 것이라고는 짐작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눈보라와 9/11 그리고 데모 속에서도 일을 했지만 지난 9개월과 같은 경험은 해본 적이 없다.

이곳의 종업원들은 대부분 수십 년 근속자들이지만 불행하게도 일부를 내보내고 근무 시간도 축소해야 했다.

이층 건물에는 30명 정도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고, 밴 4대가 픽업과 딜리버리를 담당하며, 월요일과 목요일이 가장 바빴다. 현재는 유령 도시가 됐다.

배리쉬 씨는 “정상적인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배리쉬 씨는 세탁 산업 종사자들을 많이 알고 있지만 그의 회사처럼 타격이 큰 곳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생활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는 아직도 새벽 2시에 기상해 5시에 출근한다.

배리쉬는 7살 때부터 아버지와 윈저에 오기 시작했고 금세 사랑에 빠졌다. 화려한 무대 의상이 그의 눈을 사로잡았고 그는 앞으로 이곳에서 일할 것을 알았다. 그는 1986년 대학 졸업 후 가게에서 일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오고 있다.

그는 “우리가 하는 일이 멋있지 않느냐”며 “할아버지는 내가 이 일을 원한 걸 알았지만 그걸 보지는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들은 브로드웨이 말고도, 토이스 R 어스에서 온 스누피와 제프리 더 지래프 인형도 드라이클린했다.

브루스 배리쉬 씨 부부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이 토니상 시상식에서 찍은 것이다

이들의 헌신과 열정은 지난 2018년 토니 특별상 수상으로 이어졌고, 배리쉬 씨는 토니상을 들고 제일 먼저 할아버지 묘소를 찾았다.

그는 “토니상을 받은 것이 우리보다 먼저 일한 모든 사람들의 공”이라고 강조했다.

배리쉬 씨는 브로드웨이가 다시 공연을 시작하는 여름이 되더라도 비즈니스가 바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배리쉬 씨는 그 때가 되도 바이러스 전염 상황에 따라 한두 가지 공연만 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우리 같은 비즈니스가 다시 제 자리를 찾으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라며 “내가 틀렸기만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