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까지, 코비드-19 감염 증거가 모든 연령층에서 크게 증가했다”라고 이번 연구를 이끌었던 크리스티 클라크 박사가 말했다.
감염 사례는 오미크론 폭증 당시 아동과 청소년 사이에서 크게 늘었는데, 아무래도 이 연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아직 낮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고, 안전 수칙 준수율도 가장 높은 65세 이상 인구에서 증가폭이 가장 적었다.
일부 연구 자료는 과거 코비드 병력이 백신보다 보호 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감염 후 형성된 항체가 적어도 단기간 동안, 심각한 증세로부터 충분한 정도의 보호를 제공한다.
“우리는 아직도 감염 후 항체가 지속되는 지 모른다”라고 클라크 박사는 말했다.
인구 전체적인 면역력 증가는 현재 중국과 유럽에서 보고되는 코비드 폭증 사태가 아직까지 미국에서 발생하지 않고 있는 지에 대한 설명을 제공할 수 있다.
그렇다 해도, 클라크 박사는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아동은 과거 병력과 상관 없이 하루 속히 접종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그녀는 아동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입원할 경우, 최고 30%까지가 중환자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특히 북동부 지역에서 다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입원률 증가는 최소한에 그쳤고, 사망자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입원한 환자들 중에도 “산소 사용과 중환자실 입원 사례가 줄고 있다. 다행히 이와 관련된 사망자 수도 늘지 않았다”라고 CDC 국장 로셸 월런스키 박사는 말했다. “우리는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CDC 연구원들은 팬데믹 초기부터 적어도 10개 지역에서 혈중 항체 수준을 검사하기 시작했고, 그 후 그 지역을 50개 주 모두, DC 그리고 푸에르토 리코로 확대했다.
2021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혈액 샘플에서 발견된 항체 비율은 매 4주마다 1에서 2 퍼센티지 포인트씩 꾸준하게 증가했다. 하지만 12월 후 껑충 뛰어 2022년 2월까지 근 25 포인트나 늘어났다.
항체를 갖춘 샘플 비율은 11세 이하 아동과 12~17세 청소년 사이에서 45%이던 것이 75%로 높아졌다.
2022년 2월까지 18~49세 성인의 약 64%, 50~64세 인구의 절반 정도, 그리고 그 이상 노인의 1/3 정도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적어도 한 번 감염됐다고 이 연구 자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