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제왕 세계 최고 부호 등극

LVMH의 최고 경영자 버나드 아노 씨는 충분히 웃을만한 이유가 있다.

[qz.com – 2021.05.24] 프랑스의 명품 그룹 LVMH의 최고 경영인이자 최다 주주인 버나드 아노 씨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를 따돌리고 세계 최고의 부호 자리에 올랐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그의 현 재산은 1천8백63억 달러로 베조스의 1천8백억 달러를 근소한 차로 눌렀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1천4백70억 달러로 3위로 밀려났다.

베조스가 인터넷의 “만물상”으로 부를 축적했다면, 아노 씨는 고급 가죽제품, 쿠튜어 패션 그리고 고급 양주로 세계 최고 부호의 자리에 올랐다. LVMH는 루이 비통, 디오르, 셀리느, 모에, 헤네시 그리고 이제 티파니까지 거느리고 있다. 

아노 씨(72)는 1980년대 말 치열한 수 싸움 끝에 최다 주주가 되었는데 그때 “캐시미어를 입은 늑대”란 별명을 얻었다.

LVMH 주식 가격은 팬데믹으로 잠시 내려갔지만 중국과 미국 쇼핑객들 덕분에 다시 치솟았고, 이와 함께 아노 씨의 재산도 늘어났다. 아노 씨는 지난 11월 세계 두 번째 부호로 베조스 뒤를 쫓았다.

당시 아노 씨 가문은 LVMH 주식의 47.5%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아놀트 씨는 최근 5억3천8백만 달러를 투자해 주식을 다 사들임으로써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