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com – 2021.04.18] 미국 성인의 절반이 코비드-19 백신을 적어도 한 번 맞았다고 질병 관리 예방국(CDC)이 밝힘으로써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신 캠페인이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음을 알렸다.
CDC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 중 1억2천9백여만 명이 적어도 한 차례 백신을 맞았고 이는 미국 성인 인구의 50.4%에 해당한다. 전체 미국 성인 인구의 32.5%인 8천3백만 명은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이다.
이러한 발표는 전 세계 코비드 사망자 수가 3백만 명을 돌파했다는 존스 합킨스 대학 자료가 발표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하루 12,000명이 코비드로 사망하고 있다.
미국에서 새로운 코비드-19 감염 사례는 하루 68,000명으로 아직도 높은 편이다. CDC는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3백30만 명이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백악관 코비드-19 대응 책임자 제프 지엔츠 씨는 희귀한 혈정 형성 사례 6건 발생 후 존슨 & 존슨 백신 사용이 일시 중단됐지만 파이저와 모더나 백신 공급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백신 캠페인이 늦춰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수석 의료 자문관 안소니 파우치 박사는 존슨 & 존슨 백신 사용이 어떤 경고나 제한 조치와 함께 빠르면 금요일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우치 박사는 NBC 인터뷰에서 “나는 어떤 형태로든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이를 취소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럴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