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와 CDC 혈전 문제로 존슨 & 존슨 백신 사용 일시 중단 권장

[cnn.com – 2021.04.13] 미 질병관리예방국(CDC)과 식품의약청(FDA)이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문제가 6건 발생한 존슨 & 존슨 사의 코비드-19 백신의 사용을 잠시 중단할 것을 권장했다.

보고된 6건의 혈전 사례는 그동안 실시된 6백80만 건의 백신 접종 중 발생한 것이다.

이 6건 모두 18~48세 여성에게 발생했고, 접종 후 6~13일 후 발생했다.

CDC의 수석 부국장 앤 슈챗 박사와 FDA의 생물 평가연구 책임자 피터 마크스 박사가 13일 공동 발표한 성명서는 “CDC가 14일 이들 사례를 검토하고 평가하기 위해 접종정책 자문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FDA가 이 분석 자료를 검토할 것이며, 이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충분히 조심하는 차원에서 이 백신의 사용을 일시 중단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존슨 & 존슨 사는 13일 성명서를 발표, 유럽에서 백신 배급을 “자발적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미 존슨 & 존슨 사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 3주 내에 심한 두통, 복통, 다리 통증 또는 숨찬 증세를 겪을 경우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성명서는 이러한 부작용이 “극도로 드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존슨 & 존슨 사 백신은 코비드-19 바이러스를 변형시켜 만든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인데,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역시 같은 종류이다.

에머리 의대 수석 부학장 칼로스 델 리오 박사는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이 어떤 원인이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사용이 인가된 다른 두 가지 백신인 파이저와 모더나 백신은 mRNA 백신이다.

이번 FDA와 CDC 발표는 대량 백신접종 센터, 커뮤니티 보건소 등 모든 연방 보건 시설에서 존슨 & 존슨 사 백신 사용을 즉각 중단하게 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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