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로 알려진 펄크 솔벤트가 세탁소 건물 아래 땅으로 스며들면서 이미 오래전에 오염이 발생했는데, 지난 2016년에는 이웃의 임대 주택으로까지 솔벤트 증기가 올라가고 있음이 발견됐다.
앤 아버 시는 미시건 주 환경, 대호수 및 에너지부(EGLE)와 협조해 사적지 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 세탁소는 올드 웨스트 사이드 사적지 안에 자리하고 있다.
시개발국의 질 대처 씨는 이 세탁소 건물은 하지만 사적 구조물로 간주되지 않아 철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GLE 측이 마련한 오염 정화 방안은 다음 주에 사적지 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 세탁소 건물과 비즈니스의 오우너들도 이번 철거 및 정화 계획에 동의했는데, 시 커뮤니티 서비스 담당 데럭 델라코트 씨는 이들의 참여와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건물 철거와 정화 경비는 주 정부가 지불한다고 델라코트 씨는 밝혔다. 이 부지가 시 또는 주 소유가 될지는 불분명한데 오우너가 이 부지를 팔 의무는 없으며, 이 세탁소 자리에 어떤 비즈니스가 들어올지 역시 정해진 바 없다.
대체 씨는 “아멘 클리너가 1946년 1월 개업했다”라며 현재 건물의 절반 너비의 건물이 있는 1947년도 사진을 제시했다.
이 세탁소 부지의 오염은 1985년 처음 발견됐으며, 1990년대, 2000년대 그리고 2010년대에 추가 조사를 통해 오염의 규모가 확인됐다.
EGLE은 2020년 몇 가지 정화 계획에 대한 가능성과 경비 평가가 이루어졌다며, 시, 이웃 그리고 카운티 간의 협의 끝에 오염된 토양의 발굴안이 선택됐다.
EGLE은 2021년 6월 보고서에서 “현재 계획은 부지 옆으로 퍼진 지하수 내 펄크 농도를 낮추기 위해 2단계 생화학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는데, 아멘 클리너 건물 철거와 건물 아래 오염된 토양의 발굴은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