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 주 앤 아버 시 오염 정화 위해 세탁소 건물 철거 계획

앤 아버 시 630 S. Ashley St.에 자리한 아멘 클리너에 한 손님이 들어가고 있다. Ryan Stanton | The Ann Arbor News
[mlive.com – 2021.07.02] 오랜 토질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시건 주 앤 아버 소재 세탁소 건물을 철거하는 계획이 진행 중에 있다. 아멘 클리너는 올드 웨스트 사이드 630 S. Ashley St.에서 수십 년째 영업해왔는데, 36년 전 발견된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이제 건물 자체를 철거하려는 것이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펄크 솔벤트가 세탁소 건물 아래 땅으로 스며들면서 이미 오래전에 오염이 발생했는데, 지난 2016년에는 이웃의 임대 주택으로까지 솔벤트 증기가 올라가고 있음이 발견됐다.

앤 아버 시는 미시건 주 환경, 대호수 및 에너지부(EGLE)와 협조해 사적지 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 세탁소는 올드 웨스트 사이드 사적지 안에 자리하고 있다.

시개발국의 질 대처 씨는 이 세탁소 건물은 하지만 사적 구조물로 간주되지 않아 철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GLE 측이 마련한 오염 정화 방안은 다음 주에 사적지 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 세탁소 건물과 비즈니스의 오우너들도 이번 철거 및 정화 계획에 동의했는데, 시 커뮤니티 서비스 담당 데럭 델라코트 씨는 이들의 참여와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건물 철거와 정화 경비는 주 정부가 지불한다고 델라코트 씨는 밝혔다. 이 부지가 시 또는 주 소유가 될지는 불분명한데 오우너가 이 부지를 팔 의무는 없으며, 이 세탁소 자리에 어떤 비즈니스가 들어올지 역시 정해진 바 없다.

대체 씨는 “아멘 클리너가 1946년 1월 개업했다”라며 현재 건물의 절반 너비의 건물이 있는 1947년도 사진을 제시했다.

이 세탁소 부지의 오염은 1985년 처음 발견됐으며, 1990년대, 2000년대 그리고 2010년대에 추가 조사를 통해 오염의 규모가 확인됐다.

EGLE은 2020년 몇 가지 정화 계획에 대한 가능성과 경비 평가가 이루어졌다며, 시, 이웃 그리고 카운티 간의 협의 끝에 오염된 토양의 발굴안이 선택됐다.

EGLE은 2021년 6월 보고서에서 “현재 계획은 부지 옆으로 퍼진 지하수 내 펄크 농도를 낮추기 위해 2단계 생화학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는데, 아멘 클리너 건물 철거와 건물 아래 오염된 토양의 발굴은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