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imes.com – 2021.04.02] 경제학자들은 2일 큰 일자리 수 증가가 보고된 것이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가구의 저축액 규모는 2월 중 총 2조4천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조 달러가 증가했다. 더군다나 이 액수는 일인당 $1400의 구제 자금이 발송되기 전 것이다.
미국 가구의 소비를 억누른 주된 원인은 식당에서 식사하고, 여행 가고, 연주회에 가는 소비행위를 억누른 팬데믹이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그런 상황이 곧 바뀌게 된다.
뉴욕 타임스지가 온라인 리서치 회사 SurveyMonkey를 통해 지난 달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미국인의 35%가 향후 12개월간 여행에 더 많은 지출을 할 계획이다. 약 28%는 식당 지출을 늘릴 계획이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성인의 근 70%가 보건 상황이 허락한다면 적어도 하나의 캐터고리에서 지출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웰스 파고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제이 브라이슨 씨는 “사람들이 은행에 돈이 있고, 이걸 쓸 준비가 돼있지만 편안하게 나갈 수 없다는 현실이 이들의 발을 붙들어 매었다”며 “이제 다시 외출하는 것을 편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수가 임계치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물론 아직도 조심하는 사람도 많다. $1400짜리 체크가 발송되기 전 3월 중순 실시된 한 서베이에서 체크를 받을 것을 기대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돈을 대부분 저축하거나 빚을 갚는데 쓰겠다고 답했다. 1/3은 음식이나 렌트 등 당장 급한 지출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임의적 소비에 쓰겠다고 답한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그리고 많은 미국인들이 팬데믹 중 저축한 돈을 신나게 쓸 궁리를 하고 있지만, 위기로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은 재정적 안정을 되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실업자 중 62%가 스티뮬러스 체크를 당장 급한 불을 끄는데 쓰겠다고 말해 29%에 불과했던 취업자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실업자 중 스티뮬러스 체크를 임의적 지출에 쓰겠다고 답한 사람은 3%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