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3월까지 가장 많이 전염될 위험 존재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오는 3월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전염될 수 있다고 질병관리 및 예방센터(CDC)가 지난 15일 경고했다. 이 변종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더 강해 금년 초에 “급속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CDC는 이 변종 바이러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능 시나리오를 분석했는데, 이는 원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50% 정도 높다고 평가된다. 이 변종 바이러스는 모든 가능 시나리오에서 향후 2개월 내로 가장 많은 감염을 초래했다.

CDC는 “다양한 증거를 볼 때 B.1.1.7이 다른 SARS-CoV-2 보다 더 효율적으로 전염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12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B.1.1.7 변종 바이러스는 이미 30개 국으로 퍼져나갔고, 미국에서도 콜로라도 주에서 처음 발견된 후 적어도 10개 주로 퍼졌다.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이번 주 2천3백만 명을 넘어섰고, 39만2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존스 홉킨스 대학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 올바른 위생 관리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가이드라인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이 변종 바이러스는 또한 소위 “집단 면역” 단계로의 진입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CDC는 지금까지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 중 더 심각한 증상을 초래하는 것이 없었다며,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 병원 치료를 요하는 환자 수가 늘고, 이미 한계에 도달한 병원 시스템의 부담이 커져, 결국 더 많은 사망자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로운 연구 자료에 따르면 파이저의 COVID-19 백신이 이 변종 바이러스 외에도 십여 가지의 변종에 대해서도 보호 효과를 갖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국민의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지난 토요일까지 겨우 1천2백만 명만 백신 접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