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트클리닝 솔직히 겁나서 못했습니다”

스트롬스 클리너 한도영 사장, 아쿠아맥스 장만 후 물량 80~90% 웨트클리닝으로 처리

한도영 사장은 뉴저지주 티넥에서 스트롬스 클리너를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사람치고 물빨래를 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막상 웨트클리닝을 하라고 하면 대부분 고개를 젓는다. “할 수는 있지만 일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반응이다.

그러나 뉴저지주 티넥에서 스트롬스 클리너를 운영하는 한도영 사장은 “일을 더 편하게, 누구나 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웨트클리닝 장비를 도입했다고 말한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트롬스 클리너는 구글 평점 5.0을 받은 지역 내 최고 세탁소 중 하나이다.

“솔직히 겁나서 못했다”

한도영 사장은 업계에서 ‘공부하는 노력형’으로 통한다. 종업원 시절부터 NCA 세탁학교에 다니며 이론을 익혔고, 한 번 배운 것은 요령을 부리지 않고 그대로 적용하는 FM 중 FM이다.

“일하다 보면 오줌싼 울 바지처럼 도저히 드라이클리닝으로 해결 안 되는 옷이 있잖아요? 그러면 싱크에서 손빨래로 살살 처리하는 게 저의 웨트클리닝 수준이었습니다.”

한 사장은 “케어 레이블을 보면 의외로 론드리할 수 있는 옷이 많다”며 “그동안 웨트클리닝을 쭉 했지만, 솔직히 론드리한 것”이라고 말한다.

“웨트클리닝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 했습니다. 솔직히 겁나서 못 했죠.”

전환점은 지난해 11월, 뉴저지주 사우스 앰보이의 킴버 클리너에서 열린 아쿠아맥스 웨트클리닝 시스템 오픈 하우스였다.

“단추만 누르면 웨트클리닝이 되는 걸 보고 좀 충격이었죠. ‘이게 이렇게 되는 거였어?’ 싶더라고요.”

애초에는 다른 매장 인수를 염두에 두고 해당 장비를 도입하려 했지만, 기존 매장이 바빠지면서 계획을 접었다. 결국, 올해 4월 초, 아쿠아맥스를 스트롬스 클리너에 설치했다.

한 사장은 아쿠아맥스로 물량의 80~90%를 처리하고 있다.

“아쿠아맥스 덕에 일이 쉬워졌다”

꼼꼼한 성격 탓에 클리닝 작업을 직접 처리해온 한 사장은, 물량이 몰릴 때마다 ‘일 폭탄’을 감당해야 했다.

특히 유대인들의 패스오버(유월절, 약 1주일)가 끝난 직후에는 밀린 세탁물이 한꺼번에 들어오며 ‘고난의 한주’를 맞는다.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계속 돌려도 끝이 안 날 때가 많습니다. 혼자 처리하다 보면 입술이 터질 정도로 힘들고 짜증과 스트레스가 폭발합니다.”

올해도 상황은 같았다. 아니, 더 많았다. 패스오버 직후 일주일 동안 3천 피스가 넘는 물량이 들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결과가 달랐다.

“40파운드 드라이클리닝 머쉰으로 한 시간에 한 로드 처리하던 걸, 55파운드 아쿠아맥스로 20분마다 한 로드가 나오니 전 매일 오후 2시 이전에 일이 끝나는 겁니다. 물론 다리는 애들은 6시까지 다렸지만요.”

아쿠아맥스를 구매할 때 “또 돈 쓰냐?”고 못마땅해했던 아내도 이번 패스오버에 휘파람 불며 일하는 남편을 보고 “기계 정말 잘 샀다”고 수긍을 할 정도였다.

‘편해졌다’는 말의 의미

한 사장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건 단순한 속도가 아니다. ‘편해졌다’는 감각이다.

“드라이클리닝은 은근히 손이 많이 갑니다. 웨트클리닝은 스팟팅 자체가 확 줄어요. 몸이 덜 힘듭니다.”

한 사장은 “드라이클리닝만 할 때는 다리는 속도를 못 따라가 프레서가 나오기 전에 아침에 먼저 한탕을 빨아놨었다”며 “80~90%를 웨트클리닝으로 하니까 시간이 남아 이제 린트도 털고 온갖 잡일을 도맡게 됐다”며 웃는다.

셔츠 세탁 품질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아쿠아맥스는 세탁하는 동안 물 온도를 160도까지 유지할 수 있어서 흰 셔츠가 정말 눈부시게 나옵니다.”

매장을 찾은 동료 업주들 역시 “셔츠 걸린 구역이 유난히 밝다”며 놀랄 정도라고 한다.

현재 한 사장이 아쉬워하는 부분은 건조 공정이다.

“지금은 LG 가정용 세탁기로 건조를 하고 있는데, 공간 문제로 상업용 드라이어를 아직 못 들였습니다. 자리만 확보되면 바로 도입할 생각입니다.”

아쿠아맥스는 물 온도를 160도로 유지할 수 있어 특히 흰색 셔츠가 눈 부시게 하얗게 나온다.

“아들에게도 가르치고 있다”

한 사장은 현재 아들에게 아쿠아맥스 사용법을 가르치고 있다.

“제가 없어도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겁니다. 웨트클리닝이 부담되면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되니까 아이도 겁내지 않습니다.”

그의 경영 철학은 분명하다.

“작업 효율이 높아진다면 투자는 당연한 겁니다. 다른 건 아껴도 비즈니스 투자는 아끼면 안 됩니다.”

실제로 그는 매장 인수 이후 주요 장비를 지속적으로 교체해왔다.

“드라이클리닝 기계 두 번, 와스코맷 세 번, 밴도 두 번 바꿨습니다. 지금까지 안 바꾼 건 수동 프레스 한 대뿐입니다.”

“인수할 때 20만 불 조금 넘게 찍던 가게가 이렇게 큰 겁니다. 세탁소는 장비가 좋아야 경쟁력이 생깁니다. 전쟁에 나가는 사람이 무기 값을 아끼면 되겠습니까?”

마지막으로 그는 업계 동료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이 일을 하다 보면 어디 다니지를 못해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쉽습니다. 자기 방식만 고집하지 말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저도 웨트클리닝을 따로 배우지 않고 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 못 했습니다.”

잠깐의 침묵 뒤, 짧은 한마디가 이어진다.

“또 하나 배운 거죠.”

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201) 801-9211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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