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세탁인은 지난 15년 넘게 웨트클리닝 보급을 위해 수많은 보도를 했다. 하지만 여전히 드라이클리너에겐 웨트클리닝에 대한 원천적 불신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월간 세탁인이 카카오톡 단톡방(카톡에서 ‘월간 세탁인’으로 검색)에 최근 아쿠아맥스 웨트클리닝 시스템의 장점을 소개했다가 “특정 제품을 광고하느냐?”는 비난을 받았다. 공정성을 강조하는 언론이지만 ‘외부자’란 불신이 존재하는 게 아닌가 싶다.
최근 커넥티컷 주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한 분이 현재 아쿠아맥스를 사용 중인 킴버 클리너에 견학 왔다. 다음에 그분과 킴버 클리너 조장근 사장 간의 대화 녹음의 일부를 소개한다.

갖고 계신 다른 웨트클리닝 워셔(우리와 친숙한 세탁기)와 뭐가 다른가요?
싸이클 진행 중에도 변경이 됩니다. 다른 건 물이 한 번 차면 바꿀 수가 없어요. 이건 더 넣고 싶으면 더 넣을 수 있고, 비누가 부족하면 눌러서 더 넣을 수도 있어요. 웨트클리닝을 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못하는 게 늘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걸 선택한 겁니다.
그동안 구경하러 많이 오셨나요?
제가 제일 아쉬운 게 그런 점입니다. 구경만 오세요. 오셔 가지고 양복 빠니까 ‘아, 좋다. 양복도 빠네’ 그러고 가셨는데, 그다음이 없는 거예요. 이렇게 오셔서 보고 가시는 건 좋은데, 정확한 개념을 가지고 보셔야지, 그냥 막연하게 오시면 그냥 막연한 거예요.

먼저 하이드로카본 머쉰이 있었다던데…
(웨트클리닝에 대해) 여기 저기 물어보시면 ‘굳이 왜 그렇게 하느냐’고들 하시는데, 저는 펄크도 써보고 하이드로카본도 써봤습니다. 뭐가 안 좋은가 하면 쿡킹이 잘못되건 뭐가 잘못되면 냄새라든가 이런 것들이 너무 심해요. 웨트클리닝은 그런 게 없어요. 들어오시면서 아셨겠지만, 저희는 솔벤트 냄새가 전혀 없습니다.
아세테이트 안감 같은 거 물에 들어가면 구겨져서 나오잖아요?
아, 그런 거 없어요. 제공하는 비누와 컨디셔너 사용하고, 액션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그런 거 전혀 없고요. 만일 그렇게 구겨져 나온다면, 제가 이걸 쓸 이유가 없죠. 구겨진다면 차라리 그냥 하이드로카본 사용하죠.
양복 같은 거 얼마나 걸리나요?
저는 (55파운드 워셔에) 한 25 피스 들어가면, 빠는 거는 10분, 15분. 드라이는 한 30, 40분. 하이드로카본은 한 시간 걸리잖아요?
작업하시긴 편한가요?
사람들이 오셔서 개념을 따로 놓고 보는데, 저는 하이드로카본이나 이거나 똑같이 놓고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이드로카본도 단추 눌러서 사용하시잖아요? 이것도 다 단추 누르는 거예요. 다 똑같거든요. 그렇게 생각하셔야죠.
사람들은 웨트클린하면 오후에 빨아서 널고, 아침에 다리고,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저도 그렇게 했었어요. 이것 쓰면서 빨면서, 다리고, 대리고 다 하는 거예요.
셔츠는 저걸로(옆에 있는 다른 웨트클리닝 워셔) 빠시나요?
솔직히 처음엔 셔츠를 저기다 빨다가 이제 안 빨아요. 다른 워셔는 물이 들어갈 때 160℉이지만, 그다음에 안 올라가요. 이건 온도가 떨어지면 다시 160℉로 올라갑니다. 계속 뜨거운 물이 유지되니까 때가 훨씬 더 잘 빠집니다. 이젠 셔츠도 160℉ 맞춰놓고 이걸로 빱니다.
버블 액션이 정말 효과가 있나요?
버블이 올라오면서 직물에 침투하는 것도 있고요, 옷 사이사이에 들어가 틈을 벌려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염 이런 것 예방에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지금 돌고 있는 빨래를 가리키며) 꺼먼 것까지 웬만한 건 다 넣은 거죠. 이염, 그런 게 없으니까.
하여튼 웨트클린을 오래 하셨으니까 이제 도사시잖아요?
저는 도사 아니고요, 지금도 매일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편리함 때문에 이걸 쓰는 겁니다. 솔직히 빨리 집에도 가고 싶고, 스팟팅도 덜 하고 싶고…. 널어 말리고 하다 보니까 오전에 다리고, 오후에 빨고 널고…. 그렇게 하다가 이걸 쓰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하이드로카본처럼 쓸 수가 있다는 겁니다.
제품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267) 516-6222로 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