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 론드리 시스템즈, 뉴욕 증시 상장 후 기업가치 약 48억 달러

뉴욕시에 자리한 뉴욕 증권 거래소 (NYSE) 건물로 한 사람이 걸어 들어가고 있다. REUTERS/Shannon Stapleton/File Photo
[reuters.com – 2025.10.09] 미 위스콘신주 리폰(Ripon)에 본사를 둔 상업용 세탁장비 제조업체 얼라이언스 론드리 시스템즈(Alliance Laundry Systems, 종목코드 ALH.N)가 뉴욕 증시 상장 첫날인 10월 9일 주가가 11.4% 상승, 기업가치가 약 48억 3천만 달러(약 6조 6천억 원)에 달했다.

얼라이언스의 주가는 공모가 $22를 웃도는 $24.5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이번 상장으로 회사와 일부 기존 주주들은 총 3,410만 주를 매각했다. 공모가는 제시된 범위(주당 $19~22)의 상단에서 결정됐다.

금융서비스업체 IPOX의 최고경영자(CEO) 요제프 슈스터(Josef Schuster)는 “이번 상장은 성장 중심보다는 자본 구조 중심의 사모펀드(PE) 거래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성공적인 데뷔가 유사한 거래의 길을 열 것”이라고 평가했다.

얼라이언스 론드리는 사모펀드 BDT 캐피털 파트너스가 2015년 온타리오 교사연금(OTPP)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최근 미국 IPO(기업공개) 시장은 올해 초의 부진을 털고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기업들이 투자자 수요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17년 역사를 지닌 얼라이언스는 상업용 세탁기, 건조기, 아이어너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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