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트클리닝에서 올바른 제품 활용

웨트클리닝을 제대로 하려면 돌리는 로드 별로 맞춤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즉 돌리는 로드에 맞는 세제와 첨가제와 적절한 포뮬러를 따라야 한다. 한 가지 세제만으로 모든 로드를 똑같이 잘 처리할 수 없다. 직물에 따라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특별한 첨가제가 필요할 수 있다. 옷에 따라 염색 안정제가 필요한 것이 있고, 수축 방지를 위해 윤활제를 써야 할 수도 있다. 케미컬 제조 업체가 올바른 사용 방법을 제공한다고 해도, 세탁인이 이에 대한 화학적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러다 보니 종종 제일 쉬운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웨트클리닝은 예술이며, 더 많은 지식을 가질수록 더 좋은 클리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업체 중에는 화학적으로 구성이 다른 포뮬러를 제공하는 곳이 많은데, 세탁인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때가 많다.

웨트클리닝 세제에 관한 사실

(1) 음이온 세제 (anionic detergent)

음이온 세제는 직물을 세탁하는 계면 활성제가 음전하를 띄고 있다. 음이온 세제는 직물 대부분에서 우수한 세탁 효과를 낸다. 하지만 울, 실크 그리고 염색 견로도가 낮은 직물에는 맞지 않는다.

(2) 양이온 세제 (cationic detergent)

양이온 세제는 직물을 세탁하는 계면 활성제가 양전하를 띄고 있다. 양이온 세제는 직물에 남아 있으면서 보드라운 촉감을 준다. 따라서 울, 실크, 레이온 그리고 다른 섬세한 직물 세탁에 적합하다.

양이온 세제가 양전하를 띄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만일 프리-스팟팅을 할 때 음이온 세제를 사용했다가, 웨트클린할 때 양이온 세제를 사용한다면, 세제가 분해되면서 지울 수 없는 원형 얼룩이 생긴다. 음이온 세제와 양이온 세제는 절대로 함께 사용할 수 없다. 이 둘은 절대로 섞을 수도 없다.

(3) 무이온 세제 (nonionic detergent)

무이온 세제의 계면 활성제는 양전하나 음전하를 띄지 않고 있다. 무이온 세제는 어느 세제에 첨가해도 된다. 무이온 세제는 다른 세제의 분해를 가져오지 않는다. 무이온 세제는 또한 직물에 어느 정도 부드러운 촉감을 남긴다. 무이온 세제는 오일과 그리스 얼룩을 잘 제거한다. 따라서 웨트클리닝에서 프리-스팟팅 포뮬러에 많이 이용된다. 무이온 세제는 깊이 박힌 때를 제거할 수 없다.

첨가제 (additives)

케미컬 업체들은 세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첨가제를 제공하므로, 세탁인이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좋다. 첨가제는 세탁 퀄리티뿐 아니라 안전도 높여준다.

(1) 알칼리 (alkalis)

알칼리는 물에 녹았을 때 수산화 이온(HO-)을 방출하는 화학물질이다. 알칼리는 모든 세제와 프리-스팟터의 세탁력을 높여준다. 예를 들어, 내가 카키 옷 한 로드를 음이온 세제만으로 웨트클린한다면, 때가 제거되는 정도에 한계가 있다. 이때 세제에 알칼리를 첨가하면 그 세제의 세탁력이 2배 높아질 수 있다. 어떤 업체는 세제에 미리 알칼리를 넣어 카키, 데님 그리고 레인 코트 세탁력을 높인다. 내가 프리-스팟팅 약품에 알칼리를 첨가하면 훨씬 강해진다. 알칼리를 무이온 세제에 첨가하면 오일과 그리스 제거력이 향상된다. 만일 때가 심한 로드를 처리해야 한다면, 물 1갤런에 암모니아(28°) 1~2온스를 첨가한다. 만일 세제에 이미 알칼리가 들어 있다면 알칼리 첨가량을 줄여도 된다.

(2) 산 (acids)

산은 물에 녹았을 때 수소 이온(H+)을 방출하는 화학물질이다. 산은 염색을 안정시키며, 울과 실크를 보드랍게 해준다. 대부분의 양이온 포뮬러는 기본적으로 산성인데, 만일 추가의 염색 안정이 필요할 때 산을 첨가할 수 있다. 로드에 첨가할 수 있는 가장 다용도의 산은 아세트산(acetic acids)이다. 아세트산은 물 1갤런 당 1~2온스 정도 첨가한다. 아세트산은 강알칼리 세제를 중화하기 위해 린스할 때 첨가할 수 있다. 아세트산은 또한 표백제를 중화할 수 있다. 산은 또한 태닌 얼룩이 심한 로드에 첨가할 수 있다.

(3) 효소제 (enzymes)

효소제가 들어있는 세제는 추가의 얼룩 제거력을 제공한다. 세제에 사용하는 효소는 최고 140℉의 고온을 견딜 수 있다. 또한, 약한 산, 알칼리 그리고 표백제와 함께 있어도 안정적이다.

(4) 소디움 퍼카보네이트 (sodium percarbonate)

이는 연한 산화성 표백제로, 소디움 퍼보레이트(sodium perborate) 보다 세제 성분으로 많이 사용된다. 소디움 퍼카보네이트가 소디움 퍼보레이트보다 더 많은 산소를 방출하며, 찬물에서 더 잘 녹는다. 이를 세제 포뮬러에 첨가하면, 찬물을 사용하는 한 대부분의 웨트클리닝 아이템에 안전하다. 이는 하지만 울과 실크에 사용할 수 없다.

(5) 유연제 (softening agents)

유연제는 섬유와 촉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양이온 첨가제이다. 유연제는 울과 실크를 웨트클린할 대 필수품이다. 유연제는 양이온 세제를 사용할 때 주로 린스 싸이클에서 사용한다. 유연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웨트클리닝 후 다시 드라이클리닝을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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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아이젠

필자는 NCA 수석 의류 분석가로 은퇴했으며, 강연, 자문 및 의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내셔널 클로쓰라인 지와 NCA 회보를 통해 발표한 자신의 글을 모은 The Art of Spotting의 저자입니다. 자세한 문의는 (772) 340-0909로 하시면 됩니다. 웹사이트 주소는 www.garmentanalysis.com입니다. Dan Eisen, 274 NW Toscane Trail, Port Saint Lucie, FL 3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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