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의상이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며 빅 비즈니스가 됐다. 필자는 오래된 옷을 사고, 팔고, 복원하는 사람들과 접촉이 많다. 내가 참여했던 복원 프로젝트 중 하나가 켄터키 프라이 치킨의 커널 샌더스 씨가 요리할 때 입었다는 유명한 흰색 양복이었다. 복원을 마친 후 양복 중 한 벌이 경매에서 $82,000에 팔렸다. 필자가 의류 분석을 37년째 하다 보니, 이제 빈티지가 된 오리지널 직물을 테스트할 경우가 아주 많다.
빈티지 의상 클리닝
▲ 레이온 (rayon)
이건 오래전부터 사용됐고, 원래부터 웨트클린을 할 수 없었다. 사용된 레이온을 비스코스 레이온(viscose rayon)이라 불렀는데, 물에 들어가면 심한 수축이 발생했다. 이 레이온은 오직 드라이클린만 할 수 있다.
▲ 크레이프 (crepe)
이 직물은 아주 많이 꼰 원사로 짜 거친 표면을 연출하고 있다. 빈티지 크레이프 직물은 절대로 웨트클리닝을 하거나 물에 담그면 안 된다. 심한 수축 위험이 매우 크다. 이 직물은 오직 드라이클린만 할 수 있다.
▲ 모이어 (moire)
모이어 직물은 제작할 때 열, 압력 그리고 무늬를 새긴 롤러를 이용해 직물 표면에 물결무늬 또는 나뭇결무늬를 집어넣은 것이다. 모이어 직물은 레이온, 아세테이트, 폴리에스터 그리고 나일론으로 만들었다. 이중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모이어 직물만 웨트클린할 수 있다.
▲ 인조 가죽과 스웨이드 그리고 젖어 보이는 직물
이들 직물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유행했다. 이는 비닐과 폴리우레탄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이 두 가지 플라스틱을 구별하기가 정말 어렵다. 비닐 플라스틱은 웨트클리닝 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 솔벤트 중 비닐에 안전한 건 그린어쓰밖에 없다. 안전을 위해 이들 직물은 웨트클린 해야 한다.
▲ 고어-텍스 (Gore-Tex)
필자는 고어-텍스가 처음 선보였을 때 테스트를 했었다. 겉옷에 사용한 고어-텍스는 대부분 웨트클린할 수 있다. 직물의 발수성을 유지하려면, 린스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일부 빈티지 고어-텍스는 직조 방식 때문에 오직 드라이클린만 할 수 있다.
▲ 벨벳
빈티지 벨벳은 주로 레이온, 아세테이트 그리고 실크이다. 이들은 오직 드라이클린만 할 수 있다.
▲ 금/은 코팅 직물
이 직물은 1980년대에 인기가 많았다. 코팅이 직물의 한쪽에만 있다면 이는 웨트클린 해야 한다. 만일 코팅이 직물 전체에서 보인다면, 이는 드라이클린 해야 한다.
▲ 레이온 매트 저지 (rayon matte jersey)
이는 1980년대에 유행했던 고가의 니트 직물이다. 이는 오직 드라이클린만 할 수 있다.
▲ 인조 페르시아 양털 (imitation Persian lamb)
이건 1960년대에 유행했다. 이 직물은 직물 표면에 섬유를 접착해 모피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다. 이 직물은 전문 모피 클리너로 보내야 한다.
▲ 울트라-스웨이드
이는 고가의 인조 스웨이드 직물인데 처음 등장했을 때 내가 테스트를 했었다. 이 직물은 직조 방식에 따라 (라이닝, 트리밍 등) 웨트클린 또는 드라이클린 할 수 있다.
▲ 푸프 (pouf, pouffe)
푸프란 두 겹 직물로 만드는 빈티지 스타일의 두툼한 방석 또는 낮은 의자를 가리키는 프랑스 말이다. 큰 주름, 작은 주름, 접은 주름 등을 이용해 동그스름한 느낌을 준다. 이는 반드시 드라이클린해야 한다.
▲ 플록 프린트(flocked print) 그리고 코팅된 직물
예전에 유행했던 직물 중 하나가 직물 표면에 섬유를 접착해 벨벳 직물 또는 벨벳 프린트 효과를 냈다. 이런 직물은 종종 드라이클리닝으로도 세탁할 수 없고, 웨트클리닝도 안 될 수 있다. 하지만 종종 케어 레이블에 드라이클린 하라고 잘못 표시돼 있다. 이 직물을 처리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솔벤트는 그린어쓰이다.
▲ 홀로그램
예전에 Daan Goodman이나 Tommy Hilfiger 같은 미국 디자이너들이 애용했던 스타일이다. 프린트와 직물을 이용해 입체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이런 직물은 손 세탁해야 한다.
▲ 접착 직물 (bonded fabrics)
예전에 많이 사용했던 스타일 중 하나가 직물에 우레탄 포엄을 접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직물이 두툼해지지만, 무게를 가볍게 유지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고 산화되면서 우레탄 포엄이 망가진다. 어떤 형태로든 세탁은 위험 소지가 크고, 반드시 손님의 양해 각서를 받은 다음에 시도해야 한다.
▲ 마이크로매티크 (micromattique)
이것이 듀퐁사가 개발한 원조 마이크로 폴리에스터 섬유이다. 이 직물은 웨트클리닝에도 안전하다. 내가 처음에 직물을 테스트했을 때 드라이클리닝을 할 때 형광 염료가 일부 제거되면서 색상의 선명도가 하락했다.
▲ 구슬 트림 (beaded trimming)
사용된 플라스틱 트리밍은 펄크와 석유 솔벤트 둘 다에서 클린할 수 없다. 빈티지 구슬 장식이 달린 옷을 세탁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웨트클리닝이다.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면 그린어쓰 솔벤트가 유일하게 안전한 선택이다.
▲ 앙고라 스웨터
앙고라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모피는 드라이클리닝을 했을 때 수축 성향이 강하다. 빈티지 앙고라는 손으로 웨트클리닝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 매틀라스 (matelasse)
매틀라스는 접합 절차를 이용해 직물 위로 튀어나오게 만든 디자인이다. 매틀라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접착제가 손상된다. 이런 제품은 반드시 손님의 면책 양식 서명을 받은 후 드라이클린 한다.
▲ 체인 스티치한 트리밍
체인 스티치 방식으로 구슬 등 여러 트리밍을 부착시켰다. 만일 어느 한 곳에서 실이 끊어지면 트리밍 전체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세탁을 하기 전에 스티치한 실을 잘 검사해야 한다.
▲ 염료
1800년대 중반까지 과일이나 채소에서 나온 식물성 염료가 많이 사용됐었다. 아닐린 염료와 함성 염료는 1860년대에 처음 등장했다. 한 역사 이야기에 따르면 선원들이 햇빛에 바래지 않는 파란 색 인디고 염료를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1930년대 이후로 흰색이 웨딩 가운의 전통적인 색상이 됐다. 신부가 결혼식 후 드레스를 다른 색으로 염색하곤 했으니, 재염색 여부를 확인한다. 신부는 종종 결혼 드레스 길이를 줄여 일상 드레스로 입기도 했다.
댄 아이젠
필자는 NCA 수석 의류 분석가로 은퇴했으며, 강연, 자문 및 의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내셔널 클로쓰라인 지와 NCA 회보를 통해 발표한 자신의 글을 모은 The Art of Spotting의 저자입니다. 자세한 문의는 (772) 340-0909로 하시면 됩니다. 웹사이트 주소는 www.garmentanalysis.com입니다. Dan Eisen, 274 NW Toscane Trail, Port Saint Lucie, FL 34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