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펌프 문제

이달의 사고는 워터 펌프 고장이다. 이 펌프는 드라이클리닝 머쉰의 증류기와 냉각 콘덴서에 냉각액을 공급한다. 이 펌프가 냉각액을 냉각 콘덴서의 냉각 코일 안으로 강제 순환시킨다. 워터 타워를 사용한다면 냉각액이 물이고, 칠러를 사용한다면 브라인(brine)이라 불리는 물과 부동액 혼합액이다. 워터 타워를 설치할 때, 워터 펌프가 지붕 위 워터 타워 근처로 가던가, 드라이클리닝 머쉰 옆 바닥에 갈 수 있다. 칠러인 경우, 펌프가 대개 냉동 부품이 들어있는 통 안에 들어있다.

이달의 사고 얘기를 하기 전에, 예방에 관한 얘기를 하고자 한다. 워터 펌프는 고장이 나기 전에 충분한 전조 증상을 보인다. 만일 워터 펌프와 연결된 서킷 브레이커가 자주 젖혀진다면, 이는 확실한 전조 증상이다.

전기 수리 경험이 없다면, 전기공을 고용해 다음 절차를 시도하기 바란다.

먼저 펌프와 연결된 브레이커를 젖혀 차단한다. 펌프 뒤에 있는 보호 뚜껑을 분리한 후 손전등으로 비춰 가며 전선 연결 부위를 상세히 살펴본다. 펌프 뒤에 있는 전선 연결 공간이 워낙 좁다 보니, 펌프가 진동할 때 나사 연결이나 꼽아 놓은 연결 단자가 느슨해질 수 있고, 결국 떨어진다. 많은 경우 이것이 문제의 원인이다.

전선과 연결 단자에 피복이 녹은 곳, 파란색 또는 변색이 있는지도 살펴본다. 그렇다면 새것으로 교환한다. 서킷 브레이커에서 브레이커가 파워 버스와 연결되는 부위도 점검한다.

모터 고장의 또 다른 전조 증상의 모터에 내장된 과열 방지 장치 때문에 모터가 자주 멈추는 것이다. 이런 경우 위에서 소개한 방법으로 전선 연결 부위를 검사한다. 또한, 모터로 공기가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통풍창(louver)에 끼어있는 먼지나 이물질을 깨끗하게 청소해 공기 순환을 향상한다.

과열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임시방편은 플라스틱 백에 얼음을 넣고, 튼튼한 플라스틱 백으로 다시 한번 싸서 펌프 끝에 올려놓으면, 과열 방지 장치가 작동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물론 이는 비상조치일 뿐 반드시 적절한 수리를 해야 한다.

다음 주의사항은 모든 장비에 적용한다. 서킷 브레이커를 장비를 켜고 끄는 스위치로 사용하면 절대 안 된다. 이렇게 하면 브레이커의 작동에 문제가 생겨 필요할 때 제대로 젖혀지지 않을 수 있다. 장비마다 가까운 자리에 차단 장치를 설치해, 이를 이용해 장비를 켜고 끄도록 한다.

또 다른 펌프 고장 요인은 과다한 출구 압력(head pressure)이다. 이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는데, 펌프 출구에 설치한 압력 게이지가 45psi 이상이면 문제가 있다. 또한, 펌프가 처음 돌 때 출구 압력이 너무 높으면 도는 소리가 다르다. 소리를 글로 묘사하기가 너무 어려운데, 구태여 설명을 하자면, 펌프가 돌기 시작할 때, 소리가 차분해지기까지 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죄송! 이게 나의 최선이다). 문제의 원인으로는 바이패스 밸브가 닫혔거나 충분히 열려 있지 않은 것, 또는 드라이클리닝 머쉰으로 들어가는 곳에 설치한 여과망이 막힌 것 등이 있다.

워터 펌프의 과열을 방지하려면 모터에 냉각 코일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옆의 도면을 보면 쉽고 간단하게 냉각 코일을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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