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신고 않은 승객 호주 공항에서 벌금 $1,874 물어

[nbcnews.com – 2022.08.02] 한 국제 여행자가 신고하지 않은 음식물을 갖고 호주 공항에 도착했다가, 규제 당국의 호된 처벌을 받았다.

지난 주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한 한 여행자가 호주의 다윈 국제 공항에 도착하면서 가방에 든 맥도널드 음식을 신고하지 않았다가, 그만 생물보안견 검안에 걸리고 만 것.

다윈 공항에 배치된 ‘진타’란 이름의 탐지견이 승객 백팩에서 에그 & 비프 소시지 맥머핀 2개와 햄 크와상 1개를 발견했다. 그 결과 이 승객은 모두 12가지 위반으로 $2,664, 미국 달러 $1,874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해졌다.

“이것이 이 승객이 지금까지 먹어본 가장 비싼 맥커스(맥도널드의 호주식 별명) 음식일 것이다. 이는 호주-발리 항공비의 2배다. 하지만 호주의 엄격한 생물보안법을 무시하는 사람에게 동정은 없다. 이를 어기면 반드시 적발될 것”이라고 호주 농림수산부 장관 머레이 와트 씨는 말했다.

“생물 보안은 장난이 아니다 – 이것이 직장, 우리의 농장과 음식을 보호하고, 경제를 지탱해준다”라고 와트 장관은 덧붙였다. “호주에 오는 여행자들은 입국전 호주의 생물보안 규정을 준수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다.”

지난 7월에는 싱가폴에서 온 한 여성 승객이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신고하지 않았다가 $2,664이 벌금을 받았다. 19세의 호주 아가씨인 제시카 리 씨는 틱톡 스토리를 통해 치킨 풋롱 샌드위치를 샀는데 제트 래그로 깜빡 잊고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싱가폴에서 오면서 서브웨이 때문에 $2,600을 냈다”라고 그녀는 당시 틱톡을 통해 설명했다. “나는 11시간 비행 후 배가 고파 싱가폴 공항에서 풋롱 샌드위치를 사서 두 번째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6인치를 먹었다. 그리고 항공사 직원들이 괜찮다고 해서 남은 6인치를 아껴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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