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종 확산으로 코비드 감염 및 재감염 상승세

지난 4월 브룩클린 거리에 마련된 코비드-19 검사장. Spencer Platt/Getty Images
[npr.org – 2022.07.11] 팬데믹 가운데 코비드-19에 감염될 때 재감염 위험이 줄어든다는 게 그나마 위로가 됐었다 (하지만 면역 기간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정확한 답이 없다).

하지만 새로운 오미크론 변종이 전국을 휩쓸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재차 감염되고 있다.

BA.5 변종이 이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코비드-19 변종이라고 질병 관리 및 방역국(CDC)이 밝히고 있다. 그리고 현재 자가 진단 테스트 사례가 급증하면서 정확한 수치를 구하기 힘들지만, 재감염과 입원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현재 전국적으로 코비드로 입원한 환자 수가 31,000명 정도이며 이는 1주 전보다 4.5% 증가한 수치이다. 그리고 뉴욕주 자료를 보면 6월 말부터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UC 샌프란시스커 의대학장 밥 왁터 박사는 BA.5가 점염률이 높고 이전 감염이나 백신에서 나온 항체를 부분적으로나마 잘 피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게 더 전염률이 높을 뿐 아니라, 인체의 주된 항체가 예전처럼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라고 그는 설명한다. “그렇다면 ‘내가 한 달 전 코비드에 걸렸으니, 이제 나에게 초강력 항체가 있어 다시 안 걸린다’라는 말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그렇다면, 당신이 백신도 맞았고 사람 많은 곳에서 마스크도 착용하고 있다고 해도 걱정을 해야 할까?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조언은 다음과 같다.

BA.5가 더 위험한가?

지금까지 이 변종이 더 중증을 초래한다는 증거는 없다. 그리고 감염병 전문가들은 신종 감염이 늘고 있다 해도, BA.5의 타격은 작년 겨울 발생한 것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 적어도 그동안 코비드 관리 능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작년 겨울엔 하루 3,000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현재는 300명으로 줄었다. 존스 합킨스 의대 교수 애나 더빈 박사는 사전 감염과 백신 접종이 여전히 보호를 해준며, 코비드-19 치료 방법도 향상됐다고 지적한다.

그녀는 -빠르면 올 가을 나올 수 있는 – 오미크론을 겨냥한 새로운 부스터 샷이 중증과 사망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비드-19에 여러 번 걸린 사람에게 장기적 후유증이 있나?

아직 발간되지 않은 한 연구 자료를 보면 코비드에 여러 번 걸린 사람은 장기적 코비드 후유증을 보일 위험이 높다.

세인트 루이스 소재 워싱턴 대학 임상 병리학자 지야드 알-알리 박사는 수천 건의 재감염 사례를 검토했는데, 치료 후 다양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호흡기 문제, 기침, 숨이 참, 피로감, 두뇌 안개 그리고 신진대사 질병, 심장 질병, 신장 질병 그리고 당뇨 등이 관찰됐다.

“전체적으로 볼 때 재감염이 추가 위험을 가져온다고 결론 지었다”라고 알-알리 박사는 말한다. “따라서 백신을 맞았더라고 … 재감염을 피하는게 최선이다.”

지난 주 Cell지에 발표된 한 연구 자료는 재감염 위험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이 백신을 맞고 추가접종도 한 사람의 혈액 샘플을 살펴보았는데, BA.1과 BA.2 등 이전 변종과 비교해 BA.5 바리어스 중화 능력이 감소했음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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