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의 진짜 “경비”

이제 몇 달 후면 클린쇼에 갈 텐데, 만일 내 칼럼을 읽고 있으면 당신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갈 것이다. 그래서 이달에는 진정한 장비 사용 경비; 어떤 장비를 소유할 때 따르는 진짜 경비를 알아보자. 당신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비교하고 이해하려 하건 이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예로 들 수 있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완벽한 예는 아니라도, 여러분의 눈을 열어주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만일 쉬크나 질렛 사가 당신에게 안전면도기를 “무료”로 준다면, 이들의 의도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일단 면도기가 있으면, 면도날을 사야 하는데 그게 보통 비싼 게 아니다. 만일 면도기 회사가 비싼 면도날을 팔고자 한다면, 사람들에게 무료 면도기를 줌으로써 손님을 “제조”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이 “무료” 면도기의 진정한 경비는 높다. 아니, 아주 높다.

컬러 잉크 제트 인쇄기는 어떤가? 이들 프린터는 가격이 아주 저렴하게 책정돼 있지만, 필요한 잉크 카트리지는 아주 비싸다. 카트리지 값이 프린터 값보다 비쌀 때도 있다. 정말? 나는 몇 년 전에 $1,100 정도 주고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샀었다. 그런데 나중에 잉크 카트리지를 갈려고 하니 $775가 들었다. 나는 정말 그게 싫었다. 프린터를 새로 사야 했을 때 가격이 2백 달러 정도 했다. 그리고 새 잉크 카트리지 가격도 확인해 보니 $250이었다. 옳다구나 했다. 초기 구매 경비도 싸고, 유지 경비도 싸고, 피스 당 아니 페이지당 경비도 쌌다… 정말 그랬을까? 이 새 프린터는 늘 카트리지 중 하나를 갈아야 했다. 이런… 내가 더 비싼 프린터/카트리지를 갖고 있을 때 페이지당 경비를 계산해 봤다면, 지금 것과 비교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새 토너 카트리지가 가격이 1/3밖에 안 되지만 프린트할 수 있는 페이지 수가 1/4밖에 안 된다면 무슨 소용인가? 어쩌면 그만큼도 인쇄 못 할 수 있다.

자, 이제 내가 하고자 하려는 얘기가 무엇인지 짐작할 것이다. 여러분이 사는 물건의 진정한 경비가 얼마인가? 이 점을 보여주기 위해 예를 들어 정확한 경비를 집어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내용을 약간 일반화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당신은 지금 셔츠 유닛 두 가지를 비교하고 있다. 하나는 $40,000이고, 다른 하나는 $25,000이다. 브랜드는 40K와 25K라고 하자.

내가 돈이 썩어나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25K가 눈에 들어온다. 이것은 한 달에 $500 정도로 융자할 수 있고, 그러면 새 장비를 갖게 된다. 40K는 한 달에 $850이 든다. 둘 다 60개월 만기다. 흠. 한주에 $75이 더 든다. 여전히 싱글 벅 유닛이고, 작업자도 한 명이다. 만일 돈을 절약하고 싶다면, 선택이 간단해 보인다. 당신은 현재 주 2,000장을 다리고 있다.

자 이제 당신이 조사를 더 해보니 다양한 새 정보가 나왔다.

  •  40K는 운송비가 $500인데, 25K는 $700이다.
  • 25K에 달린 공압 밸브는 단독 디자인이어서 개당 $145이다. 40K에 달리 밸브는 그레인저에서 $35에 살 수 있다.
  • 40K 셔츠 유닛에는 필요한 스팀 트랩이 다 달려온다. 연결만 하면 된다. 하지만 25K 셔츠 유닛은 스팀 트랩을 개당 $50씩 주고 5개를 사야 한다.
  • 패드와 커버는 둘 다 수명이 10,000장이라고 하자. 40K 유닛은 모든 패드, 커버, 스틸을 교체하는데 $900이 든다. 25K 유닛은 $1,700이 든다. 이는 1년치 패드 & 커버 관리 경비다. 관리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40K를 판매하는 지역 딜러는 항상 서비스 스태프가 있고 시간당 $80을 받는다. 25K 딜러는 사람이 부족해 시간당 $125를 받는다.
  • 자, 이제 생산성을 보자. 40K는 시간 당 50장을 다리지만, 25K 유닛은 42장 이상을 다리는 집을 보지 못했다.
  • 두 유닛 모두 예상 수명이 10년이고, 5년간 융자 상환을 하며, 총 1,000,000장을 다린다.

이 자리에서는 종업원 훈련 경비를 제외하지만, 여러분은 그래서 안 될 것이다. 유틸리티 소모량도 무시할 것이지만, 이 역시 여러분은 그래서 안 된다. 어느 한 유닛은 보일러나 컴프레서를 더 큰 걸 사야 한다는 가능성도 일단 배제한다. 이 점 역시 여러분은 무시하면 안 된다.

자, 그럼 이제 산수를 해보자.

셔츠 한 장당 10센트가 더 든다. 평생. 자 이것도 생각해 보자: 다른 모든 조건이 위와 같다면, 40K 유닛 가격이 $140,000이라도 구매 및 작동 경비가 $25,000짜리 기계보다 낮다.

이는 물론 가상의 수치지만,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여기서 배울 교훈은 간단하다. 여러분이 클린쇼에 갔을 때 장비에 붙어있는 가격표는 이를 소유하는데 드는 진짜 경비의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시장 조사를 해야 하는 것이다!

“늘 하던 대로만 하면 늘 같은 것만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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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더로지어

필자는 셔츠 론드리 및 드라이클리닝 산업에 30년 이상 종사해 왔습니다. 경영 자문관, 워크-플로우 시스템 엔지니어 그리고 작업 효율 전문가로서 그는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Tailwind Shirt System과 Tailwind System for Drycleaning 그리고 Firestorm for Restoration을 개발했습니다. 그는 경영 자문 및 워크-플로우 엔지니어링 회사인 Tailwind Syste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로지어 씨는 월간 세탁인 외에도 National Clothesline, The Golomb Group Newsletter 그리고 호주의 The National Drycleaners and Launderer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DLI가 수여하는 전문인 상 2001년도 수상자입니다. 필자 웹 사이트는 www.tailwindsystems.com이며 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 tailwindsystems@charter.net 또는 전화 (508) 965-3163으로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