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백신 맞으면 코비드 감염 위험 0.008%

빅터 빌레가스 씨(78)가 지난 2월8일 샌 프란시스토 미션 디스트릭트에 마련된 백신 접종소에서 코비드-19 백신을 맞고 있다. (AP Photo/Haven Daley)

[foxnews.com – 2021.04.16] 코비드-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 중 약 5,800명이 코비드-19에 걸렸다. CDC가 15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는 지금까지 코비드-19 백신을 맞은 미국인 6천6백만 명 중 감염된 사례이다.

돌파 사례(breakthrough cases)라 불리는 이러한 감염은 – 또는 첫 번째 접종을 마친 후 적어도 2주 후에 나오는 양성 반응 –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0.008%에 불과하다고 월스트릿 저널은 보도했다.

CDC에 따르면 돌파 사례 중 29%가 무증상이었고, 7%가 입원을 요했다. 지금까지 돌파 감염으로 74명이 사망했는데, 이들이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이들이 고위험군에 속했는지, 또는 다른 사망 요인이 있었는지 불분명하다.

40개 주에서만 발생한 돌파 사례 중 40% 이상이 60세 이상이었고, 65%가 여성이었다고 CDC는 덧붙였다.

보건 당국자들은 승인된 백신 중 효과가 100%인 것이 없으므로 이러한 돌파 사례는 예상된 바라고 지적했다.

안소니 파우치 박사는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높건 돌파 사례는 발생한다”며 “돌파 사례의 수만 보고 흥분하기 전에 그 분모가 무엇인지 이해해야 하고, 그러면 백신 효과가 90%, 95% 아니 97%까지 된다”고 말했다.

노쓰웰 헬쓰 시스템의 감염병 전문의 데비드 허쉬워크 씨는 사람이 접종을 완료한 후에도 감염이 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마란다. 나이가 많거나 면역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백신 접종 후 왕성한 항체 반응을 통해 감염을 물리칠 만한 항체를 축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경우엔, 전염력이 더 강한 변종 바이러스 또한 백신의 보호막을 피해갈 수 있다. 또는 환자가 특히 높은 농도의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도 있다.

자신도 돌파 감염 환자를 한 명 치료했다는 허쉬워크 씨는 “지금까지 경험은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며, 돌파 감염이 된 사람도 미약하거나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증세만 보였다”며 “사실 우리는 매년 독감 시즌마다 이런 돌파 감염 사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