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쇼가 지난 8월 23일~26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2022년 아틀란타 클린쇼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번 클린쇼에는 약 1만 명의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클린쇼에서 단연 최고의 화두는 “트럼프 관세에 따른 기계 값 인상” 문제였다.
대런 헤이지스 퍼비매틱 부사장은 “지금까지 드라이클리닝 머쉰은 무관세로 수입했는데, 10% 관세가 붙더니, 다시 15% 관세가 붙었다. 관세 인상폭의 절반 정도를 회사가 흡수했다”라며 “하지만 올 10월 또 오르는 관세는 그렇게 하기 힘들 것”이라고 걱정했다.
한 장비 업자는 “기계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며 “40파운드 모델도 6만 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번 클린쇼에서 한 가지 눈에 띈 추세는 거의 모든 피니슁 업체가 스팀/드라이 장비를 가지고 나왔다는 사실이다. 상코샤는 터널 피니셔인 프레스-프리 피니셔를 전시했고, 이쯔미, 유니프레스 그리고 하이-스팀은 캐비넷 드라이어 형태의 스팀/드라이 장비를 선보였다.
한국의 LG는 이번 쇼에서 커머셜 라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그동안 미국에서 커머셜 라인을 팔고 있었지만, 단순한 워셔, 드라이어 라인업이었다. 올랜도에서는 본격적인 상업용 워셔와 드라이어, 코인 론드리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다음 클린쇼는 2027년 7월 라스 베거스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