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이게 우리 가족이 하는 일입니다,”라고 벤톤 드라이 씨가 말한다. “이게 우리 가족 일이예요.”
여기엔 스팀, 스타치, 그리고 셔츠가 가족이 아니면 도저히 풀 수 없는 미로처럼 늘어서 있다.
“우리가 트럭에 새로 표시를 할 때마다 1922년 창업이란 문구를 꼭 넣습니다. 그렇게 오래 지속한 비즈니스가 몇이나 되겠습니까?”라고 마크 드라이 씨가 말한다.
마크와 벤톤 드라이 씨는 형제다.
“세월이 지나야 그럴 수 있죠,”라며 벤톤 씨가 웃는다. “아무래도 우리가 ‘드라이’ 클리닝 비즈니스 아닙니까? 맞아요, 우리가 그래요.”
앨비말에 있는 던-라이트 클리너는 노쓰 캐롤라이나주에서 가장 오래된 드라이클리닝 비즈니스 중 하나이다. 이는 분명 흔한 일이 아니다. 드라이클리너는 대개 수십 년 정도 지속한다. 마크 씨는 가족이 1백 년 전인 1922년 드라이클리너를 시작하면서 이렇게 오래갈지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정말 몰랐을 겁니다. 대개 30~40년 지나면 팔고 나가니까요,”라고 마크 씨는 말한다.
하지만 1백 년을 버틴 데는 숨은 비결이 하나 있다.
그동안 옷과 기술이 계속 바뀌었지만, 한 가지가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매일, 매달 그리고 매년 일을 했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다”라고 벤톤 씨는 말한다.
둘은 단지 옷을 세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입고 인생을 보내는, 돈을 지출하는, 그리고 추억을 만드는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운도 좋고 축복도 받은 거죠,”라고 벤톤 씨가 말한다.
물론 힘든 일인 게 분명하다. 하지만 세탁과 돌보기가 드라이 가족이 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