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는 아주 쓸모 있는 제품 두 가지를 소개하면서 개스킷과 접착제에 관한 이번 시리즈를 마칠까 한다. 읽기는 힘들어도 쓰기는 쉬운 cyanoacrylates 그리고 너무나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이 그것이다.
우선 cyanoacrylates부터 얘기하자면 우리가 흔히 슈퍼 글루, 또는 크레이지 글루라고 부르는 이 접착제는 아주 남다른 특징들을 갖고 있다. 이는 거의 모든 표면에 접착이 가능하고 피부와 살과 같이 수분이 있는 표면에도 붙는다 (어떤 종류는 수술실에서 실이나 스테이플 대신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용시 피부에 묻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물처럼 묽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젤과 같이 껄쭉한 것이다. 물처럼 묽은 종류는 거의 모든 플라스틱 제품의 균열을 붙일 때 편리하다. 물처럼 묽다 보니 균열을 따라 흘러 들어가 완벽한 접착이 가능한데, pvc, abs, 폴리카보네이트, 그리고 기타 다른 플라스틱에 모두 효과적이다 (면과 가죽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기본적으로 소량을 짜 갈라진 틈으로 흘러 들어가게 한 후 압력을 가해 붙이는 것이다. 크레이지 글루는 길어야 몇 분 정도의 시간만 주면 완전하게 굳는다. 크레이지 글루는 특히 거의 모든 고무 제품 접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오-링이나 개스킷을 만들거나 수리할 때 특히 도움이 된다 (그림 참고). 크레이지 글루의 접착면은 고무 자체보다 더 강하다.
다음은 실리콘 접착제이다. 실리콘은 다양한 형태와 특성을 갖고 있다. 나는 Permetex나 Loctite와 같은 산업용 제품 브랜드를 선호한다. 세탁소에서는 빨간 색의 고온용 제품을 사용한다. 한 번 발라 놓으면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세탁소에서 사용하는 온도에서 손상되지 않는다. 실리콘은 평면 사이에 밀착면을 만드는 데 아주 요긴할 뿐 아니라 급할 때는 미리 조형된 개스킷을 대체할 수도 있다. 실리콘 실런트는 전선 연결부위를 방수처리하고 절연 처리할 때 사용할 수 있고, 신축성을 잃지 않기 때문에 진동이나 움직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실리콘의 단점이라면 한 번 카트리지를 따고 나면 다시 밀폐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필자는 다행히 하버 프레이트에서 아주 요긴한 제품을 찾았다. Caulk Saver(item # 97561)란 이름의 이 제품은 위에서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플라스틱 스크루와 같이 생긴 것으로, 딴 카트리지 입구에 넣으면 밀폐가 된다.
자, 이달은 여기까지다. 만일 알고 싶은 주제나 문제가 있다면 필자에게 연락을 주기 바란다.
브루스 그로스만
필자는 EZtimers Manufacturing사 연구 개발 책임자입니다. EZtimers는 EZ Level 리턴탱크 물높이 조절장치, Sahara와 Drop in the Bucket 세퍼레이터 폐수 처리장치 그리고 Tattler 스팀트랩 검사장치를 제작 공급합니다. 동사 웹페이지 주소는 www.eztimers.com입니다. 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bruce@eztimers.com으로 이메일, 또는 (702) 376-6693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