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imes.com – 2021.05.07] 질병 통제 및 예방국(CDC)이 7일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은 아주 미세한 호흡기 침방울과 에어로졸화된 입자를 호흡하면서 또한 뿌려진 침방울 접촉이나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짐으로써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CDC의 최신 가이드라인은 이제 아주 크고 굵은 글자로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6 피트 이상 떨어져 있어도 대기 중의 바이러스를 호흡할 수 있다고 분명하게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문구는 당초 “공기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접촉”으로 감염된다고 한 이전의 입장과 확연히 다르다.
이러한 새로운 초점은 연방 직업안전 및 보건국(OSHA)이 작업장 내에서 존재하는 위험에 대한 기준을 설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비롯됐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조지 워싱턴 공중 보건학과 전염병 전문가이자 오바마 행정부에서 OSHA 수장을 역임했던 데비드 마이클스 씨는 “이들은 에어로졸은 별로 언급하지 않고 침방울에 초점을 맞추었었다”고 지적했다.
이 새 가이드라인은 실내 환경 특히 작업장의 안전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마이클스 박사는 설명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입자가 수 시간 동안 공중에 떠다닐 수 있고,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일 경우 방안에 축적된다”고 말했다.
마이클스 박사는 “가까울수록 노출이 더 많다”며 “하지만 멀리 있다고 해도 위험이 존재하며, 이런 입자들이 공기 중에 머무른다”고 경고했다.
매릴랜드 대학 에어로졸 과학자 도널드 밀톤 씨는 “수술 마스크는 가장자리를 꼼꼼히 오므렸다고 해도 정육공장처럼 작업자들이 딱 붙어 작업하는 곳에서는 충분한 보호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텍의 에어로졸 전문가 린지 마 씨는 “환기가 좋지 않은 실내에 있다면,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축적이 되고, 그 방에 있는 모든 사람이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