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imes.com – 2021.06.07] 주민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워싱턴 주가 코비드-19 백신 접종 주사를 맞은 성인에게 무료로 대마초 한 대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주의 주류 및 대마 위원회는 7일 “Joints for Jabs”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이는 즉각 시행에 들어가며 7월12일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마초 소매점은 업소 내에 마련된 백신 클리닉에서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백신을 맞을 경우 21세 이상인 성인에게 미리 말아놓은 대마초를 한 대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지금까지 워싱턴 주의 주민은 58%가 적어도 백신을 한 방(jab) 이상 맞았고, 49%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렇게 백신 접종자에게 대마초를 제공하는 것은 워싱턴 주뿐만이 아니다. 아리조나 주도 최근 이와 유사한 캠페인을 발표, 21세 이상 주민이 백신 주사를 맞으면 대마초 담배 또는 거미 젤리를 제공한다.
워싱턴 주의 주류 및 대마 위원회는 최근 백신 접종 증서를 제시하는 사람에게 무료로 맥주, 와인 또는 칵테일을 제공하기로 했다.
4월 중순부터 미국인의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여러 주 및 시정부들이 뉴저지에서 무료 맥주, 뉴욕과 오하이오 주의 대학 장학금 추첨 등 다양한 홍보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몇몇 주에서는 1백만 달러 이상의 상금이 걸린 백신 로토가 제공되기도 한다.
백악관의 바이러스 자문관 앤디 슬라비트 씨는 바이든 행정부는 주 정부들이 로토와 다른 금전적 보상 등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이 백신 주사를 맞게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이러한 홍보 프로그램의 경비를 일부 연방 구호 자금에서 쓸 수 있게 허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