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com – 2021.07.23] 공화당원인 알라바마 주지사 케이 아이비 씨가 알라바마에서 코비드-19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책임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있다”고 22일 말했다. 이 발언은 다수의 다른 공화당 지도자들이 코비드-19 환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맞으라고 종용하고 있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아이비 주지사는 “사람은 상식이 있어야 한다”며 “이제 일반 사람이 아닌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비난해야 할 때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알라바마 주는 전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곳으로, CDC 자료에 따르면 주민의 33.9%만이 접종을 마쳤다.
알라바마 주의 일일 코비드-19 환자 수는 1주 전보다 2배나 증가했고, 2주 전의 4배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스크 규제를 다시 시작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을 받은 아이비 주지사는 “코비드 신규 환자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 때문이다. 입원자의 거의 전부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다. 그리고 사망자 역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끔찍한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