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com – 2021.06.07] 미 법무부가 동부 해안 송유관을 폐쇄시킨 해커들에게 지불된 몸값 중 수백 만 달러를 회수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법무부는 다크사이드라고 알려진 범죄 해킹 그룹의 일원에게 지불된 비트코인 중 2백30만 달러 상당을 압류했다. FBI는 맬웨어 도구를 다른 범죄 해커들과 공유하기도 한다는 다크사이드를 1년 이상 조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몸값의 회서는 최근 형성된 법무부 산하 디지털 갈취 태스크포스에 의한 첫번째 압류이며, 요즘 늘어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의 희생향이 된 회사에게 있어 드문 결과이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사의 CEO 조세프 블라운트 씨는 지난 달 월스트릿 저널과 인터뷰에서 해커들이 얼마나 깊숙히 파고드었는지 또 정상 회복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 알 수 없어 4백40만 달러의 몸값을 비트코인으로 지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 이 회사는 일찍 FBI에 이 사실을 알려 조사관들이 해커들이 사용한 가상화폐 지갑으로 보내진 돈을 추적할 수 있게 도왔다. 이들 해커는 러시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리사 모나코 법무 차관은 이날 발표에서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강력한 수사 도구”라고 말했다.
북부 DC 소속 미 연방 검사 스테파니 하인즈 씨는 “갈취범들은 이 돈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라며 “돈의 행방을 지우는 기술이 있어도 힘들게 일하는 미국 시민의 지갑을 터는 범죄자들이 안전하게 숨을 수 있는 커텐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