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비드 신규 환자 하루 1백만 명 돌파

지난 2주간 워싱턴 DC와 플로리다가 가장 큰 상승폭 기록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 자리한 UMass 메모리얼 메디컨 센터에서 한 헬쓰케어 종사자가 코비드-19 중환자실에 있는 한 환자를 돌보고 있다. (Erin Clark / Boston Globe via Getty Images)
[nbcnews.com – 2022.01.04.] 미국의 코비드 신규 환자 수가 월요일 하루 1백만 명을 기록했다고 NBC News가 밝혔다. 환자 폭증 사태는 팬데믹이 3년째에 들어가면서 오미크론이 가져온 위협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지난 2주간 신규 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워싱턴 DC와 플로리다이다. 워싱턴에서는 코비드 환자가 902% 증가했고, 플로리다에선 744% 증가했다.

이번 기록적인 하루 환자 수는 신년 연휴에 미처 발표되지 않았던 수치의 지연된 보고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다

질병 관리 및 방역 센터는 이제 미국내 신규 환자의 95%가 오미크론 변이라고 추정했다. 이러한 추정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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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Data as of Jan. 4, 3:12 p.m. EST.
Sources: State officials and NBC News
Graphic: Sawyer Click and Wen Si / NBC News

하지만 최근 미국 내 코비드 케이스가 폭증하고 있을망정 보고된 사망자 수는 치솟지 않고 있어,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코비드-19 변이와 비교해 특히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더 약하다는 걸 말해주고 있다.

뉴욕시 마운트 사이나이 퀸즈 응급 의료 전문의 매쑤 바이 박사는 “현재 보이는 추세는, 부스터 샷을 맞았는데 코비드에 걸리면, 심한 감기 정도 증상을 보인다. 기침할 때 말 하기 힘들고 숨이 찼던 예전과 다르다”고 말한다.

“물론 예외도 있다 – 면역 시스템이 아주 약하면, 부스터를 맞아도 면역 반응이 강하지 않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부스터를 맞으면 확실히 다르다”고 바이 박사는 덧붙인다.

신규 환자 수가 1백만 명을 돌파한 월요일 일일 입원자 수는 93,281명으로 지난 2주와 비교해 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