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치가 감소하는 감속 단계에서 관리 단계 및 엔데믹 단계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파우치는 워싱턴 포스트에게 말했다.
이런 파우치의 코멘트는 그가 PBS의 “뉴스아우어”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팬데믹 단계를 벗어났다”라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그는 추가 설명을 통해 아직 팬데믹이 종료된 것이 아니며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및 사망자 수가 예전처럼 나오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세계가 아직 팬데믹을 겪고 있다. 그건 분명하다. 이에 대해 어떤 오해도 없기를 바란다. 우리는 아직 팬데믹을 겪고 있다”라고 파우치는 말했다.
그는 미국이 지난 겨울 “만개한 팬데믹 단계”에 있었다며, 그 후 그가 “감속”(deceleration) 단계라고 부른 기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제 관리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계에서는 의료적 비상 상황이 진정되고, 바이러스가 여전히 돌고 있지만, 파괴적인 입원 및 사망 사례를 초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몇 달 전에 만개한 팬데믹 상황에 있었고, 하루에 900,000명이 감염되고, 수만 명이 입원했으며, 3천 명씩 사망했다”라고 그는 말했다. “사망자 수가 하루 3,000명에서 300명으로 줄었다.”
“이제 수적으로 우리가 엔데믹 단계로 가고 있다고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줄어들었다… 우리는 만개한 폭발적인 팬데믹 단계에 있지 않다. 그렇다고 팬데믹이 종료됐다는 말이 아니다”라고 파우치는 말했다. “팬데믹이란 세계적으로 폭넓게 감염되는 것을 뜻한다… 우리 나라는 좀 더 통제되는 엔데믹 단계로 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고 파우치는 PBS에 말하면서, 하지만 이제 확산을 “아주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사람들이 “간헐적으로” 백신을 맞음으로써 통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간헐적이 얼마나 자주를 뜻하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WHO와 UN이 이달 경고한 것처럼, 팬데믹이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낮은 백신 접종률로 끝날 날이 멀었다고 거듭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