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스위치블레이드’ 드론이 무엇인가?

미 해병 1대대 3중대가 스위치블레이드 300 10C 시스템으로 훈련하고 있다. U.S. Marines with 1st Battalion, 3d Marines, train with a Switchblade 300 10C system (US Marine Corps)
[abcnews.go.com – 2022.03.16]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수요일 발표한 8억 달러 규모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패키지 일부로 보내질 무기 목록을 보면, 근 10,000개의 대장갑 무기, 800개 지대공 스팅어 시스템, 그리고 소총 수천 자루 등 항목 안에 100개의 “전략적 무인 항공 시스템”이란 것이 들어있다.

미 공군 MQ-1B 프레디터 무인 드론에 헬파이어 미사일이 달려 있다. (John Moore/Getty Images)

하지만 이는 우리가 언론 보도를 통해 친숙한 대형 드론이 아니다.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무인 시스템은 소형 “스위치블레이드” 드론이라고 한 정부 관리가 ABC 뉴스에 알려줬다.

소형 비행기를 닮았고 목표에 미사일도 발사하는 장거리 프레디터 드론과 달리, 가장 작은 스위치블레이드 모델은 륙색에 들어가며 목표로 직접 날아가 맞춰 소형 탄두를 폭발시킨다.

미 해병대 1대대 6중대가 스위치블레이드 300을 발사 준비한다. (US Marine Corps)

스위치블레이드 300은 길이가 2피트도 안 되고 무게도 5.5파운드에 불과한데, 박격포처럼 생긴 소형 튜브에서 발사하면 최고 15분간 비행할 수 있다. 이보다 큰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장갑 타깃에 효과적이며 40분 이상 비행할 수 있지만, 무게가 50파운드에 달한다고 제조사는 밝히고 있다.

미 해병대 1대대 6중대원 그래험 루즈 상변이 스위치블레이드 300을 발사했다. (US Marine Corps)

“이들 무기는 미국 특수공작대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전쟁터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종류의 무기 시스템”이라고 믹 멀로이 미 국방성 부차관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