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imes.com – 2022.03.15.] 록펠러 센터의 겨울철 아이스 스케이팅 시즌이 이제 끝나가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얼음이 녹아도 파티가 계속될 예정이다. 롤러 스케이트를 신고 말이다.
1940년 이래 처음으로 미드타운의 아트 데코 콤플렉스 중앙에 있는 지하 플라자에 롤러 링크가 들어온다. 록펠러 센터 오우너인 티쉬만 스파이어 사는 로스 앤젤레스에 있는 플립퍼스 롤러 부기 팰리스를 고용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이스 링크가 이번 일요일 문을 닫으면, 이를 감싸고 있던 벽을 크레인으로 들어내 다음 겨울 시즌까지 다른 곳에 보관된다. 그리고 그 자리에 더 작은 링크가 들어온다. 새 링크는 4월 15일 개장 예정이다; 입장료는 성인이 $20이며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롤러 링크 설치는 록펠러 센터가 팬데믹 중 인기를 끈 복고 롤러 스케이트 열풍을 받아들임을 뜻한다.
록펠러 센터 오우너들은 플라자 분위기를 살리고 지하 중앙 홀과 그 주변 상가로 방문객을 끌기 위해 늘 고심해 왔다.
이 콤플렉스가 1933년 개장한 이래, 중앙 지하홀 내 스토어들은 사람들이 계단을 통해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기를 꺼려 장사가 잘 안 되었다. 그러다 누군가가 아이스 링크를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1936년 개장한 이래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롤러 스케이팅은 1940년에 잠시 시험 운영됐다. 테니스 코트도 왔다가 갔다. 플라자에서 화초 전시회도 열렸고 2018년에는 에어로스미쓰 공연도 열렸다.
설치될 롤러 링크는 아이스 링크의 절반 정도 크기이므로, 그 주변으로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사람들이 밖에서 음식을 먹고 롤러 링크도 구경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