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에너지 절약 방법 8가지

드라이클리닝 플랜트를 운영하면서 에너지 경비 절약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이다. 다행히 에너지 절약이 그렇게 힘들기만한 일이 아니란 사실이다. 어떤 방법은 실행하는데 아무런 돈이 들지 않는다. 어떤 방법은 적은 경비 투자를 투자하면 두고두고 에너지 경비를 절약해 준다. 다음에 플랜트 내 에너지 효율을 즉각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8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모든 새는 곳을 막는다

모든 프레싱 작업을 마친 후 플랜트에 들어서면 거의 예외 없이 “쉬” 하고 스팀이나 에어가 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는 스팀이 아니라 돈이 새는 소리다. 압축 공기 누출, 스팀 누출 그리고 단순한 새는 수도꼭지를 통해 생각보다 큰돈이 새나가고 있다. 새는 곳은 발견 즉시 수리해야 한다. 어떤 것은 스크루드라이버나 렌치로 간단하게 고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누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에너지 경비와 정비례한다. 따라서 퍼프 아이언, 핸드 아이언 그리고 셧-오프 밸브를 모두 검사한다. 파이프가 새면 마룻바닥이 미끄러워져 자칫 종업원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사용 않는 장비는 모두 차단한다

스팀으로 가열하는 장비는 장비를 사용하지 않아도 거의 사용할 때만큼 많은 스팀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고 있는 스팀 장비 또는 작업 부위로 스팀을 계속 열어 놓는 것이 상당한 낭비를 초래한다. 만일 자주 사용하지 않는 플랫워크 아이어너가 있다면 스팀 밸브를 잠근다. 드레이퍼리 프레스와 스팀 테이블도 역시 셧-오프 해야 한다. 만일 프레서보다 드라이클리너가 늦게 작업한다면, 프레스들을 셧-오프 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스팀 가열 장비는 대개 셧-오프 밸브를 갖추고 있다. 만일 없다면, 설치가 간단하므로 즉각 설치하도록 한다.

셧-오프 밸브는 사용하지 않는 장비를 쉽게 격리하는 방법이다

보일러를 끄고 작업한다

이 방법은 여러분이 조금만 시간을 내면 된다. 대개의 보일러는 끄고 나서도 5~15분 정도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작업하는 걸 “coast down”한다고 말하는데, 이렇게 하면 스팀 압력이 천천히 내려간다. 이런 식으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플랜트 마다, 작업 상황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언제 보일러를 먼저 꺼야 할 지 각자 알아서 결정해야 한다.

만일 하루에 15분을 “코스트 다운” 한다면, 주 5일 일할 때 75분이 절약된다. 다시 말해 매주 75분간 보일러가 연료를 태우지 않는 것이다.

스타트-업 타임을 점검한다

플랜트 작업에 필요한 적정 압력의 스팀을 만드는데 정확하게 얼마큼의 시간이 걸리는지 점검한다. 너무나 많은 경우 실제 작업을 시작하기 너무 오래 전부터 스팀을 풀 압력으로 올려놓고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뜨거운 파이프와 표면을 보온 처리한다

보온 처리가 떨어졌거나 아예 설치조차 않은 플랜트들이 많다. 이는 정말 단시안적인 어리석음이다. 보온 처리는 단지 에너지 경비를 절약해줄 뿐 아니라 플랜트 내부 온도까지 낮춰 준다. 이는 특히 여름철에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뜨거운 파이프 보온처리 경비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내에 다 회수된다.

OSHA 규정 하에 마룻바닥에서 7 피트 이내에 있는 모든 뜨거운 파이프는 보온처리를 해야 한다. 세탁소 플랜트에서 일 해본 사람이라면 이 규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 뜨거운 파이프의 보온처리는 단지 에너지 경비를 절약해줄 뿐 아니라 OSHA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지 스팀 파이프만 보온 처리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스팀 가열 장비는 어떤가? 드라이클리닝 및 론드리 프레스에서 나오는 열량이 상당하다. 따라서 프레스를 보온 처리하는 것이 큰 차이를 가져온다. 이미 시중에서는 다양한 프레스 헤드 보온재가 판매되고 있다.

프레스 보온 커버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프레스에 맞게 판매된다.

보일러 효율을 유지한다

최적 효율 보다 낮은 상태로 보일러가 돌면 에너지 낭비가 크다. 현대적인 보일러는 대개 80% 이상의 열효율을 제공한다. 보일러 효율에 문제가 생기는 주된 이유는 버너의 공기와 연료 혼합 비율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도 보일러 기술자를 통해 보일러 열효율을 검사한다. 만일 천연개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다수의 개스 회사들이 보일러 굴뚝 배기 개스를 검사해 버너를 조절해 준다. 보일러를 꾸준하게 관리하면 즉각적인 에너지 절약 효과가 나오는 만큼 보일러 작동 효율에 항상 신경 쓰도록 한다.

작동 불량의 스팀 트랩을 수리 또는 교체한다

밖에서 보면 지붕 위로 스팀이 푹푹 올라오고 있는가? 보일러가 갑자기 물이 떨어져 셧다운 되는가? 원인이 스팀 트랩에 있을 수 있다.

솔직히 드라이클리닝 플랜트를 운영하다 보면 새는 스팀 트랩이 비일비재하다. 스팀 트랩은 장비로부터 응축수와 스팀을 끌어와, 스팀을 뜨거운 물로 전환시켜, 이를 다시 리턴 탱크로 돌려보낸다. 만일 리턴탱크 굴뚝에서 스팀이 푹푹 올라오거나, 보일러가 자주 셧다운 된다면, 스팀 트랩부터 검사해야 한다.

스팀 트랩 검사는 열감지 종이(heat sensitive paper), 왁스 스틱, 또는 레이저 온도계로 할 수 있다. 제대로 작동하는 스팀 트랩의 증거는 주입구와 배출구 간 온도 차이에 있다. 스팀 트랩의 나가는 쪽 온도는 들어오는 쪽보다 75℉ 이상 온도가 낮아야 한다. 이는 트랩이 스팀을 응축수로 잘 전환시키고 있음을 말해준다. 만일 온도 차이가 75℉ 이하로 난다면, 스팀이 그냥 트랩을 통과해 지붕으로 나가고 있다는 말이다. 스팀 트랩은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스팀 모관 끝에 있는 스팀 트랩 검사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스팀 트랩은 주기적으로 테스트해야 한다.

에어 컴프레서 공기 주입구 이동

많은 플랜트들이 에어 컴프레서를 보일러실에 넣어둔다. 보일러 실 내부 온도는 종종 100℉가 넘는다. 공기가 뜨거울수록 압축 공기를 만들기가 힘들다. 따라서 에어 컴프레서로 들어가는 공기 주입구를 보일러 실 외부로 연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 차가운 외부 공기는 에어 컴프레서에 걸리는 부하를 크게 덜어준다. 그 결과 에어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에너지 경비가 함께 절약된다.

이를 위해 할 일은 벽 바깥쪽으로 파이프를 연결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1) 외부로 나가있는 파이프 끝 L자가 아래를 향해야 비나 눈이 파이프로 들어오지 않는다; (2) 이 파이프를 에어 컴프레서 에어 필터로 연결한다.

결론

위에 소개한 간단한 조치만으로 거의 즉각적인 에너지 경비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플랜트 내 열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적은 경비와 시간으로 큰돈이 절약된다는 것을 몸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글은 DLI의 TOI-709를 참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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