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염 사고: 원인과 해결책

탈염 사고(dye bleeding)는 드라이클리너에게 흔히 발생하는 문제이다. 탈염은 드라이클리닝, 웨트클리닝 또는 스팟팅 중 발생할 수 있다. 탈염은 정확한 원인을 알 때 적절한 시정이 가능하다. 탈염의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제조 과정에서 염색 불량 – 염색 공정이 잘못됐거나 제대로 고착시키지 않았다. 지용성 염료는 드라이클리닝 중, 수용성 염료는 웨트클리닝 중 빠질 수 있다. 또한 스팟팅 과정에서 웨트 또는 드라이 사이드 약품을 사용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염색이 불량인 경우 웨트와 드라이 솔벤트에서 모두 탈색될 수 있다.

(2) 뜨거운 솔벤트 – 솔벤트가 뜨거우면 탈색 위험이 커진다. 많은 드라이클리너들이 솔벤트 히터로 솔벤트를 뜨겁게 만들어 세척력을 강하게 만든다. 뜨거운 솔벤트는 세척력이 강해져 더 많은 드라이사이드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탈색 및 이염 위험도 커진다.

(3) 불량 염료는 염색 고착제를 사용해도 웨트클리닝 중 탈색될 수 있다. 특히 빠진 염료가 씻겨나갈 정도의 미케니컬 액션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염 사고가 날 수 있다. 옷을 가만히 담가놓는 것이 옷을 미케니컬 액션으로 계속 움직이게 할 때보다 이염 위험이 더 높다.

(4) 스팟팅 – 스팟팅을 할 때 빠진 염색을 흡수할 수 있게 흰색 타월을 깔지 않으면 탈색으로 인한 이염 사고가 날 수 있다. 타월은 또한 물이 빠지는 옷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알칼리와 프로틴 포뮬러는 탈색 위험을 높이며, 특히 실크와 울에서 위험하다.

시정 및 예방 방법

(1) 드라이클리닝 – 솔벤트가 차가울수록 탈색 위험이 낮아진다. 솔벤트 온도가 내려가면 솔벤트의 세척력도 낮아진다. 만일 클리닝 중 탈색이 발생한다면 옷을 다시 클린한다. 물이나 웨트사이드 약품을 바르면 염색이 고착되면서 드라이사이드 염료가 웨트사이드 염료로 바뀌므로 사용하면 안 된다.

(2) 웨트클리닝 – 산성 세제로 웨트클리닝을 하면 탈색 위험이 낮아진다. 물 온도가 낮아도 탈색 위험이 줄어든다. 만일 웨트클리닝 중 탈색이 발생하면 옷을 다시 빨면 되는데, 이때 적절한 미케니컬 액션을 주어 빠진 염료가 직물로부터 씻겨나가도록 해야 한다.

(3) 스팟팅 – 모든 스팟터는 수세를 할 때 반드시 흰색 타월을 사용해야 한다. 얼룩에 미케니컬 액션을 가할 때 적절한 윤활제를 사용한다. 윤활제는 빠진 염료가 다시 달라붙지 못하게 해 씻겨 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만일 직물에서 이염이 보인다면 스팀 건으로 수세한 후 에어와 압력으로 염료를 다시 직물로 밀어 넣으면서 빨리 말린다.

 

표백 절차

만일 이염된 염료가 위에 언급한 방법으로 제거되지 않을 경우 표백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표백할 때는 반드시 안전 테스트로 바탕 염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이염된 염료만 제거하는지 확인한다. 타이태니엄 설페이트(titanium sulphate)가 이염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표백제이다. 하지만 면, 린넨, 레이온 그리고 폴리에스터 등 직물에서는 하이포클로라이트 같은 표백제도 효과적이다. 안전 테스트에서 바탕 염색에 영향이 가더라도 표백제를 묽게 만든 용액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묽게 만든 표백 용액에 옷을 수 초 정도만 담갔다가 꺼내 린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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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아이젠

필자는 NCA 수석 의류 분석가로 은퇴했으며, 강연, 자문 및 의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내셔널 클로쓰라인 지와 NCA 회보를 통해 발표한 자신의 글을 모은 The Art of Spotting의 저자입니다. 자세한 문의는 (772) 340-0909로 하시면 됩니다. 웹사이트 주소는 www.garmentanalysis.com입니다. Dan Eisen, 274 NW Toscane Trail, Port Saint Lucie, FL 34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