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ag.com – 2021.03.30] 백신 접종을 마쳤다 해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를 해온 질병관리및방역국(CDC)이 접종 완료 시 전염 위험이 별로 없다고 발표했다.
CDC의 로쉘 월런스키 국장은 30일 MSNBC의 레이첼 매도우와 인터뷰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는 바이러스 없다 – 이들은 병에 걸리지 않는다”며 “이는 단지 임상 실험 결과일 뿐 아니라 현장 데이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월런스키 박사는 최근 이루어진 CDC 연구 자료를 언급한 것인데, 이 연구에서 모더나와 파이저 백신을 마친 사람들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연구원들은 총 8개 지역에서 4천 명에 가까운 헬쓰케어 종사자와 초기 대응대원, 그리고 다른 필수 노동자들의 상태를 관찰했다.
첫 번째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감염 위험이 80% 감소했고, 두 번째 백신까지 마친 경우 그 비율이 90%로 껑충 뛰었다. 감염이 되지 않으면 사람은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없다.
이번 연구는 CDC가 방역 최전선에서 일하면서 바이러스 노출 및 전염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들을 백신이 얼마나 잘 보호하는 지를 살펴본 첫 번째 자료이다. 월런스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매일 백신을 맞고 있으며, 곧 백신을 맞게 될 수많은 미국인에게 희망을 준다”고 강조했다.
CDC는 하지만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현재의 가이드라인을 대신한 새 가이드라인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3월30일까지 1척4천2백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모더나와 파이저 백신을 맞았다고 CDC 자료는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