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송은 엑손모빌 사가 잘 만든 마케팅과 오도적인 공공발언을 지난 50년째 진행하면서 재활용이 효과적인 플라스틱 오염 해결책이라고 주장해왔다고 이날 발표된 보도자료가 밝혔다. 또한, 이 회사가 현재도 이 “통념”을 영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 프란시스코 상급 법원에 제출된 이번 소송은 엑손모빌이 “환경과 대중을 위협하는 기만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본타 법무부 장관은 또한 엑손모빌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오염의 폐해에 대해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바다의 가장 깊은 곳에서, 가장 높은 산 정상가지, 심지어 우리 몸 안에까지 없는 곳이 없는 플라스틱이 우리 환경과 우리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 알려진 방법과 미지의 방법으로 – 초래하고 있다”라고 본타 장관은 말했다.
“수십 년째 엑손모빌은 안 되는 걸 뻔히 알면서 플라스틱 재활용이 플라스틱 폐기물과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우리를 속여 왔다. 엑손모빌은 우리 지구와 우리 건강에 피해를 주면서 기록적인 수익을 내기 위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번 소송에 대해, 엑손모빌 사는 캘리포니아주가 책임이라며, 주 당국자들은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이 효과가 없다는 걸 수십 년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대처하지 않았고, 이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우리를 고소하는 대신, 우리와 협조에 문제를 해결하고 플라스틱이 쓰레기 매립지에 들어가지 않게 만들 수 있었다.”
이번 소송은 석유와 석유 화학물 회사들이 세계적인 플라스틱 쓰레기 위기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법무부가 2년 넘게 조사한 결과이다.
엑손모빌은 시장 가치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원유 가스 회사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중합체(polymer) 생산 회사이다. 중합체는 화석 연료에서 나온 물질로 만들어지며 식기, 음료 용기 그리고 패키징에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본물질이다.
이 보도자료는 엑손모빌이 “모든 플라스틱이 재활용될 수 있다고 거짓 홍보를 했는데, 플라스틱 제품의 압도적 대다수가 기술적인 또는 경제적 이유로 재활용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엑손모빌의 메시지가 소비자가 일회용 플라스틱을 더 많이 사고 사용하게 했다는 것이다.
플라스틱을 버리면, 대개 쓰레기 매립지나 소각장으로 가거나, 그냥 환경에 버려진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은 9% 정도만 재활용되는데, 미국에서는 그 수치가 5~6%로 더 낮다.
전 환경보호국(EPA) 관리였고, 현재 Beyond Plastics 사장인 쥬디쓰 엥크 씨는 “플라스틱 산업의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지속적이고 계속되는 거짓과 싸우는 가장 중요한 단일 소송”이라고 환영했다.
“플라스틱 산업은 종이, 유리 그리고 금속과 달리 플라스틱은 재활용하게 설계되지 않았고 그 결과 높은 재활용률을 달성할 수 없다는 걸 수십 년째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이들은 대중이 거짓을 믿게 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이들이 초래한 범지구적 위기로 수익을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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